
PatSol은 반복적이고 복잡한 특허 실무에서 실질적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변리사 맞춤형 AI 솔루션이다. 완드 측에 따르면 베타 테스트에 참여한 실무자들은 “1시간 만에 가출원을 마쳤다”, “명세서 작업의 70%가 줄었다”는 등의 후기를 전하며 실질적인 업무 효율 향상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PatSol의 가장 큰 강점은 자연어 기반의 특허 검색 기능이다. 사용자는 복잡한 검색식을 입력하지 않아도, 발명을 설명하는 문장만으로 관련 유사 특허를 손쉽게 탐색할 수 있으며, 초보 사용자도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명세서 자동 작성 기능을 통해 발명 아이디어 입력만으로 핵심 항목이 자동 생성되며, 간편한 편집도 가능해 실무자의 문서 작성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또한, PatSol은 특허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특허 자산에 대한 전략적 판단과 향후 사업 방향까지 구체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은 월 구독제로 제공되며, 검색–작성–분석의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향후에는 기업의 IP 전략 수립을 위한 고급 분석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완드는 PatSol을 단순한 검색 도구가 아닌 ‘IP 실무 파트너’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완드의 한상호 대표는 “특허청에서의 실무 경험과 검색엔진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PatSol을 개발했다”며 “IP 실무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2024년 10월 설립된 완드는 설립 한 달 만에 스프링캠프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 같은 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 최대 7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 PatSol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완드는 최근 ‘2025 중소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의 정부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며, PatSol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최대 1천만 원 규모의 클라우드 바우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요기업은 전체 이용 비용의 20%만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정부와 공급기업이 공동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도 부담 없이 고성능 특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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