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절반 “면접 후 기업 이미지 변했다”··· 그 중 60%, '기업 이미지 나빠져'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70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변했나’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변했다’고 답변한 구직자가 57.7%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대체로 변함없다’는 응답자는 42.3%로 나타났다. 특히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변했다고 느끼는 구직자 중 ‘기업 이미지가 나빠졌다(60.9%)’가 ‘좋아졌다(39.1%)’에 비해 21.8% 높았다.


면접 시 구직자들은 기업 이미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를 꼽았다. ‘면접 시 기업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인’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를 선택한 구직자가 61.1%(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이어 ‘채용담당자의 태도(43.3%)’가 기업 이미지를 결정짓는다는 답변이 이어졌다. 이외에는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41.4%) △면접장에서의 분위기(41.3%) △직원 복지제도(32.8%) △사무실 근무 환경(인테리어, 외관) 순으로 기업 이미지가 결정된다는 답변이 높았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입사 지원할 때 대부분의 구직자들은 해당 기업에 호감을 갖는다”며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유대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채용은 물론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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