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은 세금납부의 날' 근로자 63%, "세금 제도 잘 모른다"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10월 25일 ‘세금납부의 날’을 맞아 임금근로자 1717명을 대상으로 ‘세금납부 인식’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임금근로자들에게 각종 세금제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질문한 결과, 63.9%가 ‘대체로 잘 모르고 있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대체로 잘 알고 있는 편이다(24.6%)’, ‘전혀 모르고 있다(9.2%)’, ‘매우 잘 알고 있다(2.3%)’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경우 ‘각종 세금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다(78.2%)’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30대(72.5%)’, ‘40대(68.3%)’ 순이었다.

또한,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관련해서도 ‘대체로 잘 모르고 있는 편(53.4%)’이라는 임금근로자가 절반이 넘었으며, ‘대체로 잘 알고 있는 편이다(32.3%)’, ‘전혀 모르고 있다(9.8%)’, ‘매우 잘 알고 있다(4.3%)’는 의견도 있었다.

응답자들이 현재 체감하고 있는 세금납부에 대한 부담감으로는 ’보통이다(54.8%)’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을 자치했으며, ‘과도하다고 느껴진다(41.5%)’, ‘과도하지 않다(3.7%)’는 응답도 있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경우(47.7%)’가 세금납부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명세서 기준 현재 납부하고 있는 세금 비율은 ‘월 급여의 10%이상~15%미만(29.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월 급여의 7%이상~10%미만(27.1%)’, ‘월 급여의 5%이상~7%미만(14.6%)’, ‘월 급여의 5% 미만(12.3%)’, ‘월 급여의 15%이상~20%미만(10.4%)’ 순이었다.

이에 설문에 참여한 임금근로자 76.3%는 세금납부가 아깝다고 느껴진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국민들이 세금을 정직하게 납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대체로 그렇다(38.8%)’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별로 그렇지 않다(35.4%)’, ‘매우 그렇다(13.2%)’, ‘전혀 그렇지 않다(12.6%)’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