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전국 대학생 1000명이 선정한 ‘2019 올해의 핫 브랜드’가 2015년 이후 4년 만에 발표됐다. 4년 전 결과와 비교했을 때 1위가 바뀌거나 혹은 새롭게 진입한 브랜드들도 눈에 띄었다. 과연 어떤 브랜드가 1위를 차지했을까.

잡코리아, 4년 전 공동선두 사람인 제치고 1위 등극

[2019 올해의 핫브랜드] 취업포털 '잡코리아' 1위···'알바몬', 4년 전 2위서 1위 등극



‘2019 올해의 핫 브랜드’ 취업포털사이트 부문에서 대학생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잡코리아가 1위에 올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잡코리아는 46.3%로 1위를 기록, 사람인은 30.1%로 2위를 기록했다. 2015년 조사에서는 잡코리아와 사람인이 30.0%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사람인(31.4%)은 여학생 선호도가 높았고, 잡코리아(33.8%)는 남학생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지만 4년이 지난 현재, 남녀 모두 잡코리아가 사람인을 월등히 앞선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잡코리아를 선택한 남학생은 49.2%, 여학생은 43.4%로 과반수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2위 사람인을 선택한 남학생은 28.6%, 여학생은 31.6%로 남학생보다 여학생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고용노동부에서 운영 중인 워크넷은 16.5%로 3위를 기록, 2015년 17.4%보다 0.9%P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취업포털사이트인 인크루트와 커리어는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결과를 보였다. 4위 인크루트는 6.0%를, 5위 커리어는 1.1%를 기록했다.

잡코리아 계열사 ‘알바몬’, 알바천국 제치고 1위


[2019 올해의 핫브랜드] 취업포털 '잡코리아' 1위···'알바몬', 4년 전 2위서 1위 등극


대학생들의 주요 수입원인 아르바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알바 포털 부문에서는 알바몬(57.3%)이 1위를 차지했다. 취업 포털 부문과 마찬가지로 2015년 알바천국이 50%를 넘는 수치로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조사결과에서는 알바몬과 15.0%이상 차이를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 알바몬은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왔다. 알바몬을 선택한 여학생은 60.6%로 과반수를 훌쩍 넘었고, 남학생 선호도 역시 54.0%를 기록했다. 2015년 남학생들에게 52.2%를 지지받은 알바천국은 올해 조사에서 7.8%p 낮은 44.4%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2015년과 마찬가지로 알바몬과 알바천국의 강세가 돋보였다. 선두 순위가 바뀌었지만 알바몬과 알바천국이 양강 체제를 굳히며 알바 포털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알바인(0.8%)·알바나라(0.3%)·알바세상(0.0%)’은 1%대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