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 ‘공기업·공공기관’···1위는?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내년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을 꼽았다.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구직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잡코리아가 내년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 대졸(졸업예정자 포함) 학력의 구직자 1355명을 대상으로 ‘취업 선호 기업’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이 꼽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 ‘삼성(23.9%)’이었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2.6%)’, ‘LG그룹(3.5%)’, ‘SK그룹(3.5%)’, ‘CJ그룹(3.3%)’, ‘현대자동차 그룹(3.3%)’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학생은 ‘삼성그룹(29.7%)’에 가장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6%)’, ‘현대자동차그룹(5.9%)’, ‘LG그룹(4.6%)’순으로 꼽았다.

여학생도 ‘삼성그룹(18.1%)’이 1위였고, ‘공기업·공공기관(15.5%)’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여학생(15.5%)’이 ‘남학생(9.6%)’보다 소폭 높았다. 이어 ‘CJ그룹(5.6%)’, ‘한진그룹(3.5%)’, ‘SK그룹(3.0%)’, ‘아모레퍼시픽그룹(3.0%)’ 순으로 취업하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공계열별로 취업 선호 기업은 차이를 보였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은 ‘공기업·공공기관(18.2%)’과 함께 ‘삼성그룹(16.4%)’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경상계열, 이공계열,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경상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24.6%)’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공기업·공공기관(9.8%)’, ‘현대자동차그룹(4.5%)’, ‘롯데그룹(3.1%)’ 순이었다.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32.7%)’을 꼽은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공기업·공공기관(10.4%)’, ‘LG그룹(6.5%)’, ‘SK그룹(5.3%)’순으로 나타났다.

예체능계열 전공자 중에는 ‘삼성그룹(16.7%)’에 취업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16.7%로 가장 많았으며, ‘아모레퍼시픽 그룹(7.6%)’, ‘CJ그룹(4.5%)’, ‘공기업·공공기관(5.3%)’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구직자들은 이들 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1위로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아서(46.5%,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36.7%)’,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27.6%)’,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6.9%)’,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24.6%)’가 취업하고 싶은 이유라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그룹사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6.1%)’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이 높을 것 같다(45.6%)’, ‘주요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이기 때문에(35.4%)’, ‘대표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아서(31.2%)’라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

공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 중에는 ‘오래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64.0%)’가 가장 많았고,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기 때문(57.9%)’이라는 답변도 뒤따랐다.

이와 함께 중견·중소기업의 취업을 선호하는 이유는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5.1%)’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좋을 것 같다(40.2%)’는 답변도 있었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