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직자들, 16곳 지원해 1곳 붙었다···‘최종 합격률 7%’

[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구직자 7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구직자는 평균 16회 입사지원했으며, 최종합격 횟수는 1회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구직활동을 통해 취업에 최종 합격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47.4%로, 이 가운데 신입 구직자 비율은 45.8%로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이들은 올해 평균 16곳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했고, 지원한 기업 형태는 중소기업이 27.3%(복수응답)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27.0%), 대기업(19.6%), 공공기관(17.6%) 순이었다.


전형 별 합격통보는 서류전형, 필기(인·적성)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각각 5.5회, 2회, 1.5회를 기록했다. 최종합격률이 6.9%로 집계된 가운데 각 전형별 합격률은 서류전형(34.4%), 필기전형(12.5%), 면접전형(9.4%)으로 나타났다.


올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른 결정적 차이는 면접과 경쟁률이었다. 합격자를 대상으로 합격 요인을 꼽게 한 결과 ‘면접을 잘 본 편(24.5%)’이 가장 높았고 ‘경쟁률이 비교적 적은 직무·기업에 지원해서(13.8%)‘가 2위로 나타났다. 이어 ‘자격증 보유(13.3%)’, ‘자기소개서 작성이 잘 된 편(12.9%)’, ‘인턴, 직무경험 보유(11.2%)’ 순이었다.


반대로 실패 요인 중에서는 ‘경쟁률이 높은 직무·기업에 지원해서(15.2%)’와 ‘면접을 잘 못 봐서(14.9%)’가 근소한 격차로 1,2위에 올랐다. 또 ‘학점, 어학점수 등 스펙(12.5%)’이 꼽혔는데, 합격자들이 합격 요인으로 ‘스펙’을 선택한 비율은 5.9%에 그쳤다. 불합격의 요인이 '스펙 부족'이라고 여기지만 정작 스펙 때문에 붙었다고 보는 경우는 드물다는 조사였다.


한편, 지난해 설문결과에 따르면 2018년 구직자들은 평균 22곳에 지원해 1.7곳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합격률 8%로 전년 대비 올해는 그보다 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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