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한종욱 인턴기자] 사람인이 종업원 300인 미만 기업에 종사 중인 직장인 1180명을 대상으로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에 대한 입장’을 조사한 결과, 76.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주52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단연 ‘정시 퇴근 문화가 정착될 수 있어서(62.9%, 복수응답)’가 1위였다. 이어 ‘취미생활 및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46%)’, ‘충분한 휴식으로 건강이 좋아질 것 같아서(41.3%)’,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36.7%)’, ‘업무 집중도 및 효율이 높아질 것 같아서(33.7%)’ 등의 답변이 있었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임금이 줄어들 것 같아서(50.7%, 복수응답)’를 가장주된 이유로 꼽았다. 또 ‘편법적인 방법이 적용돼, 제대로 시행이 안 될 것 같아서(40.7%)’, ‘근무 강도가 강해질 것 같아서(25.7%)’, ‘집으로 일을 가져가서 해야 할 것 같아서(20.4%)’, ‘질 나쁜 일자리만 늘어날 것 같아서(17.9%)’ 순으로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재직 중인 직장에서 올해부터 주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할 것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56.4%였다. 제도를 준수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법령으로 시행되는 것이어서(53.2%, 복수응답)’가 절반 이상을 득표했으며 ‘회사 문화가 제도를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어서(26%)’, ‘사회적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분위기여서(22.2%)’, ‘관련 제도 도입, 경영 상 변화 등 준비가 돼 있어서(21.9%)’ 등이었다.
올해에도 주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은 ‘기업 문화, 경영진 마인드가 초과근무를 권장해서(39.7%, 복수응답)’를 첫 번째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도 ‘인사, 경영 상 제도가 준비되지 않아서(34.8%)’, ‘유예기간이 주어져서’(33.1%), ‘재정 상황 등 추가 채용에 여력이 없어서(32.5%)’ 같은 의견도 있었다.
이들 중 59.1%는 앞으로 평균 13개월 후면 현재 직장에서도 주52시간 근무제가 정착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으나 40.9%는 ‘앞으로도 정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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