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공공기관 중에서 올해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곳은 어디일까. 신입사원 초임 연봉이 가장 높은 곳도 알아봤다.



공공기관 중 올해 채용규모와 신입사원 연봉 1위를 기록한 곳은?



채용규모 상위권 기관, 채용인원 늘어…올해 2000여명 더 뽑을 듯

올해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신규채용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517곳 가운데 국립대병원을 제외하고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한국철도공사(1550명)로 나타났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1855명)에 이어 올해도 채용규모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150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015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760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 473명 등의 순이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지난해보다 올해 채용규모가 눈에 띄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844명에서 올해 171명 증가한 1015명을 채용한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611명에서 149명 많은 760명을 채용한다. 2020년도 공공기관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약 2000명 늘어난 2만5653명으로 발표됐다.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공개된 채용규모를 유형별 보면 공기업 6224명(36곳), 준정부기관 7518명(97곳), 기타 공공기관 1만2035명(229곳) 등이다.



공공기관 중 올해 채용규모와 신입사원 연봉 1위를 기록한 곳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입사원 초임연봉 1위…올해 신입사원 평균 연봉 3669만원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했던 141개 공공기관 중 신입사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다. 해당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높은 연봉으로 초임이 5174만원이다. 다음으로 △IBK기업은행(5000만원) △한국산업은행(4900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4894만원) △한국과학기술원(4852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669만원) △국방과학연구소(4608만원) △한국예탁결제원(4554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4535만원) △기술보증기금(4526만원) 순으로 공공기관 신입사원 연봉 10위권에 들었다.


대부분 기관에서 올해 신입사원 초임연봉 규모는 작년보다 늘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4521만원에서 약 87만원 늘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4312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400만원, 기술보증기금은 4380만원으로 3기관 모두 2020년도 연봉규모가 커졌다.


올해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한 전체 공공기관의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연봉은 36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에 따르면 공기업(31곳), 준정부기관(70곳), 기타 공공기관(40곳)의 올해 신입 초봉 평균은 2019년 3642만원보다 약 0.7% 오른 3669만원이다. 채용규모가 가장 큰 기관 3곳의 초봉은 △한국철도공사(3274만원, 성과급 별도) △한국전력공사(3575만원) △국민건강보험공단(3189만원, 성과급 제외)이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