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스터디’ ‘인하취업시리즈 오픈특강’ 등 프로그램 학생들 사이 인기 높아


인하대, 입소문 탄 대학일자리센터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가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겨울방학 취업스터디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1월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 제공=인하대)


[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가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11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 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19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인하대 일자리센터가 최고 평가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아 올해까지 지원받을 예정이었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내년까지 연장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체계적이면서 피부에 와닿는 특강으로 취업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은 물론이고 진로상담 매뉴얼과 진로로드맵을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은 방학에만 운영하는 ‘취업스터디’다. 별도로 프로그램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취업 유형별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6주간 집중 관리를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취업에 성공한 이들은 10명 중 8~9명에 이른다. 매년 참가 학생이 늘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270여 명이 참여했다. 스터디그룹은 29개다. 이번부터는 ‘기졸업반’을 확대해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졸업생들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하취업시리즈 오픈특강’은 취업스터디 확장형이다. 취업스터디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 2학기로 나뉘어 학기마다 6주간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인원 제한은 없다. 지난해 2학기에는 모두 37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준비한 좌석을 꽉 채운 것은 물론이고 바닥에 앉아 듣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자리센터는 취업스터디로 취업에 성공한 선배가 졸업 뒤 자신이 활동한 동아리를 찾아가 경험을 이야기하고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찾아가는 동아리 상담’도 운영한다. 1, 2학년과 3, 4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취업 전략을 전한다.


또 아직은 취업 준비에 서툰 1, 2학년들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식을 들고 직접 찾아가는 ‘진로탐색 토크콘서트: 취업의 런치박스’도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진로 진학을 상담하는 교수들을 위해 진로상담 메뉴얼을 만들고 공과대학 신입생 ‘진로로드맵’도 구축했다. 올해는 진로상담 매뉴얼을 실용화하고 전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로드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웅희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센터장은 “우리는 유능한 취업 컨설턴트들이 학생을 세밀히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취업 준비 방법을 알려주고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대학일자리센터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학교 취업률은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30개 대학 중 3위를 차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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