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롯데, SK' 상반기 공채 전략 포인트 '유튜브'에서 나온다

△SK의 유튜브 채널 ‘SK Careers’ 에서 4일 공개 예정인 영상 캡처.

[캠퍼스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지난달부터 채용을 시작한 삼성, SK 등이 캠퍼스 리쿠르팅, 채용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할 예정이다. LG, 한화, 신세계 등의 그룹도 비대면 채용을 선택한 만큼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 DS는 기존 진행되던 오프라인 캠퍼스 리크루팅을 대신해 채용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모리사업부 채용 관련해 이름과 최종학력, 희망 직무, 이메일 등을 기입한 후 문의사항을 적어내면 담당자가 채용 관련 정보, 직무 소개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참여자에 한해 관심 있는 직무의 현업 담당자와 유선 면담 또한 진행할 수 있다.

삼성 SDI의 경우 미리 신청받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실시간 채팅으로 온라인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삼성 SDI는 자체 채널 ‘삼성SDI’를 오픈해 2일 ‘랜선 리크루팅 1화’를 업로드하기도 했다.

SK는 유튜브에 ‘SK Careers’ 채널을 개설하고 그룹 온라인 설명회인 ‘SK Careers Fair’를 열었다. 기존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해당 채널에는 정기채용 직무 소개를 담은 각 직무별 동영상이 이달 4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15시~15시 25분까지 직무 담당자, 채용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채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실시간 소통이 아니더라도 다른 구직자가 남겨둔 댓글에서 채용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외에 신입 모집을 마감한 롯데, 포스코도 유튜브 자체 채널 ‘엘리크루티비’, ‘포스코 TV’등을 통해 채용설명회를 열거나,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은 비대면 채용을 원칙으로 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각 기업의 온라인 채용설명회 일정 체크도 구직자들에게 중요한 사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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