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액셀러레이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교보·디캠프… 금융 창업랩 분야별Top │ 매거진한경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교보·디캠프

‘금융 창업랩’ 분야별Top

[한경 잡앤조이=강홍민·이진이·이도희 기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은 국내외 수많은 기업의 미래 먹거리 사업이다. 특히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업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KB이노베이션 허브’ 제휴 성공 사례

‘KB이노베이션 허브’ KB스타터스로 선정되면 계열사 제휴 및투자 연계, 전문 컨설팅, HUB파트너스를 통한 외부 네트워크 활용과 더불어 전용 사무공간을 지원 받는다. ‘KB이노베이션 허브’ 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휴 사례로 꼽히는 KB스타터스는 ‘플라이하이’와 ‘애자일소다’다. 김기영 플라이하이 대표는 “KB로부터 각 업무별 적임자를 소개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KB와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대출한도 최적화 과제를 함께 풀면서 해외진출 기회도 얻었다. 현재는 상장 준비도 KB와 함께하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한퓨처스랩 금융권 최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출범

2015년 6월 출범 이후 2020년 상반기까지 172개사를 선발했다. 2016년 12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육성체계를 마련했다. 신한퓨처스랩은 지금까지 선발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약 250억원을 투자했고, 이들 선발기업과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협력을 통한 협업모델 60여건을 도출했다.

베트남 진출에 강점 ‘우리은행 디노랩’

우리은행의 지원 기업들은 2019년 기준 247억6200만원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166명의 고용도 달성했다. 117건의 계약으로 120여억원의 투자금도 확보했다. 특히 우리은행은 2019년 10월, 디노랩 베트남 1기를 선발해 ‘수출용’ 기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기업은 ‘에이젠글로벌’이다. AI 솔루션회사인 이곳은 우리은행으로부터 혁신성장지분 10억원 투자유치를 했고 우리은행 AI 여신평가솔루션 개발 계약, 우리카드 AI FDS도 구축했다.

교보생명 이노스테이지 디지털 통해 혁신 가속화

교보생명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이노스테이지를 통해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퓨처플레이를 출범시켰다. 1기에는 두잉랩, 위허들링, 미압, 째각악어 등 10개 업체가 선발됐다. 선발된 스타트업과 협업부서 당자가 공동으로 개발한 사업모델 시연과 후속 투자유치를 위한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디캠프 74회 디데이에 382개 스타트업 도전, 15대 1 경쟁률

디캠프는 2013년 6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스타트업 데모데이인 ‘디데이(D.DAY)’를 열고 있다. 올 5월 기준으로 74회 동안 382개 스타트업이 도전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다. 디데이에는 200명의 스타트업 관계자와 전문투자자 및 업계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이 출전 팀을 평가하는데, 스타트업 간 경쟁이라는 개념보다 디캠프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