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총 8명 고객의 938만원이 부정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토스에 따르면 총 3곳의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8명의 고객 명의를 도용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토스의 이용자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토스는 “부정 결제에 사용된 고객의 정보는 사용자 이름과 전화번호, 생년월일, 비밀번호이며, 비밀번호는 토스 서버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후속조치로 부정 결제에 대한 민원을 접수한 즉시 해당 계정을 차단하고 가맹점의 결제 내역을 전수 조사했다. 토스 관계자는 “조사 결과 추가 피해 고객 4명을 발견해 사전적으로 계정을 차단하고 안내했다”며 “총 8명의 고객이 입은 피해액을 4일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스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해, 고객 정보를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하고 이용한 도용자를 파악하고 검거하는데 협조하겠다”며 “앞으로 도용된 정보로도 결제가 불가능 하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tuxi0123@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