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가 11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와 39개 회원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 참석…예산지원 등 논의

이날 유은혜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면서 “전국 국공립대학들이 방역과 교직원, 학생들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준 덕분에 조금은 안정적인 새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유 장관은 국공립대학들을 위해 △대학혁신사업비의 집행기준을 완화해 재정문제를 해소하고 각종 규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비해 대학을 교육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병석 회장(전남대 총장)은 “방역과 학생안전관리에 눈코 뜰 새 없는 유 장관께서 대학재정문제 등 현장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며 교육부와 협력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공립대학총장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대학 내 수입대체기관들의 세입결손에 대한 지원 자체수입금의 예산편성 및 집행 자율성 보장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개선 연구실 안전관리 체계 개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교수 책임시수 개선 원격강의 요건 완화 온라인교육 인프라 구축 예산 지원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총장협의회 참석자들은 12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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