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한양대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창업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한양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우수팀 대상 사업화 지원

26일 한양대측에 따르면 한양대와 성동구청은 5월 말부터 한 달간 ‘HY-성동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IT융합, 소셜벤처, 지식콘텐츠 분야 등 혁신적 창업아이디어를 보유한 서울 관내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열렸다.

대회에는 총 230여 개 창업팀이 지원했고, 서류평가와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35개 팀이 선정됐다. 이들 팀에게는 △총 7000만원 규모의 상금과 사업화지원금 △시제품 제작 △시장 및 기술검증 △창업공간 입주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안정적 사업화를 위해 TIPS·대학창업펀드 등의 투자 인프라와 글로벌 진출 연계 등도 지원된다.

24일 서울 성동구 소재 공간 와디즈에서는 최종 선정된 35개 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달약국(대표 장지호)의 의약품 약국배달 O2O 플랫폼 △리얼라이너(대표 박재형)의 3D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투명 교정장치 △메디슨파크(대표 박유신)의 초·중기 단계 퇴행성 관절염 치료주사제 △제너레잇(대표 신봉재)의 부동산 개발 수익을 극대화하는 빌딩 디자인 AI 솔루션 등이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시상식에 이어 신혜성 와디즈 대표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사업화 성공사례’를 주제로 한 스타트업 오픈클래스가 진행됐고, 네트워킹 파티 등 창업자를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류창완 한양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다수의 창업기업을 발굴했다”며 “한양대의 창업역량과 성동구 지역산업 특성을 고려해 성공적인 사업화에 이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