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장년층 취·창업 지원한다…‘리스타트 프로그램’ 운영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중장년층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앞서 5월 스타벅스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당시 스타벅스와 중소벤처기업부는 40대 이상 폐업한 소상공인 등의 재취업이나 창업지원을 위한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협약했다.


스타벅스는 전국의 40대 이상 중장년층 중에서 카페 창업 준비자 및 스타벅스 입사 희망자 등 총 100명 규모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들에게 창업과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커피 관련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특히 스타벅스에 취업을 희망하는 교육 이수자에게는 내부 채용 절차를 거쳐 실제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교육생은 이론과 실습교육 16시간을 지정된 스타벅스 교육장에서 들을 수 있다.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이 제공된다. 스타벅스는 교육 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 등을 통해 실제 창업 시 이들이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벅스 중장년 바리스타 입사자는 스타벅스 파트너로서의 근무 조건과 복리후생, 승진 기회 등이 동일하게 제공된다. 또 안정적으로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특별 교육도 제공된다.


교육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스타벅스는 그간 여러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경력단절 여성 대상 리턴맘 바리스타 채용,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청년인재 양성 지원 및 시니어 일자리 지원 등에 힘썼다. 특히 2019년 3월부터는 보건복지부,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의 보행자 통행 안전을 위한 관리원으로 현재 200명의 어르신이 근무 중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이 중장년층들에게 또 다른 출발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중장년층들의 사회 경험은 스타벅스의 현재 파트너들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우리의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