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인위원회’ 마련해 노인일자리·복지 힘쓴다



[한경 잡앤조이=김지민 기자] 광명시가 노인 일자리 및 복지를 위한 ‘노인위원회’를 발족한다고 10일 발표했다.


광명시는 올 3월부터 노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현재 노인위원회 위원 50명을 구성하고 있다. 대상은 광명시에 주소나 직장을 둔 60세 이상이며 노인정책 전반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노인위원회는 9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인기본소득 논의, 기본생활과 밀접한 복지사업 발굴 및 개선방안 마련, 노인의 교육·권익보호·일자리·여가·사회활동 활성화 방안 제시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노인들에게 사회 활동 참여 기회와 경제적 도움을 주고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지난해보다 22억 5000만원이 늘어난 83억 7000만원을 투입했다. 또 215명이 더 늘어난 2160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또한 정부주도 노인일자리 사각지대인 만65세 이상 기초연금 미수급자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자 올해 처음 ‘광명형 노인공공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명시는 △엄마손길 △시니어스마트강사 △반려견가이드 등 3개 사업에 40여 명을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엄마손길은 광명전통시장에서 손이 많이 가는 야채를 다듬어 주고 소액의 수수료를 받아 수익금은 이웃돕기에 사용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노인 일자리 마련, 이웃돕기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이 제2의 인생을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여가, 건강,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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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광명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