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말까지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룹공통 등 총 5개 분야 기술 및 사업모델 공모


- 최대 8개 팀 선정… 팀당 1,000만원 사업화지원금 제공 및 인큐베이팅 스케일업 프로그램 등 지원


- AI/빅데이터 기반 라이프스타일 혁신 함께 할 스타트업과 협업 희망

CJ그룹, 푸드테크·미디어·물류분야 기술 가진 스타트업 모집한다···‘오벤터스’ 3기 모집

[한경 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가 오는 31일까지 ‘오벤터스(O!VentUs, Open+Venture+Us)’ 3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3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네트웍스, CJ라이브시티, CJ파워캐스트 등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에 맞는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으로, 오벤터스 공식 메일(oventus2020@gmail.com)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푸드테크 △물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그룹공통 등 총 5개로, 최대 8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 당 1,000만원의 사업화지원금을 지원한다.

별도로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공간 선정 가점, 신용보증기금 'Start-up NEST' 및 신한금융그룹 '신한퓨처스랩' 추천 가점, KDB산업은행 'Next Round' 스페셜 IR Day 피칭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이 2개월간 코칭을 통해 협업 과제에 대한 역량강화를 이끌고,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3기 모집에 참여하는 그룹 계열사들은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CJ제일제당은 ‘AI 기반 소셜 버즈 데이터 수집, 분석 통한 식품 트렌드 예측 기술’, CJ대한통운은 '택배 화물 운송 간 촬영된 이미지에서의 상품 물성 자동파악 기술' 등을 보유한 파트너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또한 CJ ENM은 '콘텐츠 기획·제작·유통 전반에 걸친 혁신기술 및 신규 사업모델',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 머신비전을 활용한 품질·포장·제조 과정의 불량 패턴 분석기술' 협력 등을 통한 사업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CJ라이브시티는 '새로운 여가·놀이 경험 및 디지털 개인화 서비스 사업화', CJ파워캐스트는 '전시장, 테마파크 내 체험형 비대면/무인화 기술'에 대해 상호 적극적으로 공조할 방침이다.

CJ그룹은 ‘오벤터스’를 필두로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올 상반기 270여 기업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35명의 신규 고용창출, 11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이재훈 CJ 상생혁신팀장은 “AI/빅데이터 기반 라이프스타일 혁신을 함께할 스타트업과의 유기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열사 참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