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가뭄 속' KT, 채용연계형 인턴 400명 채용…내달 7일 서류 접수

KT 직원들이 5G 인빌딩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사진 제공=KT)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KT가 내달 7일부터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십 모집을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인턴십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진행하며 수료자는 임원면접 통과 후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모집 인원은 연초 계획을 그대로 유지한 400명 내외로, 수시채용과 인턴십 채용을 모두 합친 인원이다. 모집분야는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IT’, ‘연구개발(R&D)’로 4개 분야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지원자의 안전에 대비해 비대면 방식으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기존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하던 채용 관련 행사는 올해 전국의 지역본부 단위에서 대신한다. 또한, 온라인 인적성검사와 화상면접을 도입해 채용 과정에서 비대면 비중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수도권에서만 시행해왔던 ‘4차산업 아카데미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모집 부문 또한 네트워크·IT 분야에서 마케팅&세일즈 분야까지 확대한다. 이번 인턴십 확대는 전국 시행을 통해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턴십은 2개월 동안 4차산업 관련 실무 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종 수료자는 임원면접을 통과한 후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운영에 어려움이 있지만 청년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무엇보다도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채용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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