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개발자 쟁탈전] 스타트업서 금값으로 통하는 ‘개발자’, 어떤 직무 있나?



[한경 잡앤조이=조수빈 인턴기자] 최근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을 비롯해 초기 스타트업 등 개발자 모시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네이버는 9월부터 최근 신입 개발자 200명, 카카오는 11월까지 개빌지 100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개발자 전용 사무실을 제공하거나, 업계 최고의 연봉을 보장한다는 등 개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렇게 기업들의 쟁탈전 중심에 놓여 있는 개발자들은 과연 어떤 일을 할까.


프론트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주로 웹 서비스를 설계하거나 구축해 유저들이 볼 수 있는 화면을 만든다. 서버를 관리하거나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기도 한다.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유저들의 니즈를 파악해 웹사이트가 잘 작동되도록 돕는 것 역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이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디자인, 데이터 분석팀과 같은 다른 팀과의 협업이 잦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 개발 외 다양한 경험들이 있다면 직무 활용도가 높아지는 편이라고 설명한다. 주로 HTML,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언어를 사용해 웹과 디자인을 함께 다루는 직무다. 따라서 디자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유저의 니즈를 웹사이트에 반영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

내용

직무

웹 서비스 설계 및 구축, 서버 관리

역량

의사소통 능력, 디자인 스킬

중요도

각 회사의 얼굴 격인 웹 사이트를 전개하는 필수적인 개발자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다르게 백엔드 개발자는 유저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을 다룬다. 컴퓨터 연산을 실행하는 논리회로인 로직을 다룬다. 서버 및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관리자 페이지를 개발, 개선하거나 기업 운영 프로그램인 ERP 개발을 다루기도 한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결제 서비스를 구동시키는 등 시스템의 핵심적인 역할을 주로 한다. 백엔드 개발자들은 백엔드는 프론트엔드만큼 급변하는 개발 분야는 아니므로 비교적 개발 환경이 안정적인 편이라고 말한다. 백엔드 개발자는 파이썬, 자바, 루비 등의 개발 언어를 주로 사용한다.














백엔드 개발자

내용

직무

관리자 페이지 개발, 운영체제 및 서버 개발

역량

코딩 능력, 빠른 학습 능력과 트렌드 분석 능력

중요도

서버가 운영되기 위한 기본 골격을 형성하는 필수 개발자


[스타트업:개발자 쟁탈전] 스타트업서 금값으로 통하는 ‘개발자’, 어떤 직무 있나?



풀스택 개발자

풀스택 개발자는 흔히 프론트엔드 영역과 백엔드 영역을 모두 다룰 수 있는 개발자라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영역이 모두 확장된 상태며 빠른 속도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풀스택 개발자로 직무를 시작하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현직 풀스택 개발자는 시니어 개발자, 혹은 프리랜서가 많은 편이다.














풀스택 개발자

내용

직무

프론트 엔드 + 백엔드 영역 모두 다루는 멀티플레이어

역량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학습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중요도

현재 각 개발자의 영역이 넓어져 풀스택 개발자는 희소성 有

데브옵스(DevOps)

데브옵스의 데브는 개발(Development), 옵스(Operation)는 운영을 뜻하는 말로 시스템을 개발 및 운영하는 개발자다. 데브옵스는 최근 도입되기 시작한 일종의 업무 문화로 개발과 운영을 연계한 소프트웨어 개발방법론에서 유래했다. 개발자가 서버 개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운영체계를 고민하고, 서버, 인프라 운영자가 서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을 시작한 것이 데브옵스 엔지니어의 주 업무가 됐다. 현재 데브옵스는 여러 스타트업에서 모집하는 인기 직군이기도 하다.













데브옵스

내용

직무

시스템 개발과 관리 및 운영을 모두 담당하는 개발자

역량

인프라 및 네트워크 기술력, 개발 능력, 유연한 사고

중요도

최근 스타트업에서 몸값이 상승하고 있는 개발자, 인기직군

이외에도 AI 관리, 데이터 관리 등 여러가지 분야의 뛰어난 개발자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트업은 끊임없이 경쟁 중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 역시 4차산업에 뛰어들면서 IT와 기존 사업을 연계한 신규 개발팀을 구성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게 된 것. 이러한 신규 개발팀에 꼭 필요한 인재 역시 개발자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거나, 신규 사업을 꾸리기 위한 데이터 베이스 관리는 필수적이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그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버를 구축하고, 관리하며 최종적으로 고객과 만나는 웹 사이트를 개발하는 다양한 분야의 개발자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재호 드라마앤컴퍼니 대표는 “IT 서비스를 다루는 기업들에게는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있어서 개발자의 역할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만족시키기 위한 수많은 가설은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가설을 최종적으로 구현해내고 시장에서 검증하는 것은 개발자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이러한 전문적인 개발력을 보유한 개발자의 유무는 서비스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subin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