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5명 중 3명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이후 폐업 고려했다”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234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상황’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 5명 중 3명(58.5%)이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10.9%는 ‘실제로 폐업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이후 매출과 관련한 변화로는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67.9%)’가 가장 많았다. 감소 폭은 일 평균 매출 기준 ‘30~49%(28.9%)’이 가장 많았고, 이어‘50~69%(27.6%)’, ‘10~29%(20.1%)’, ‘70~100%(17.6%)’, ‘1~9%(5.6%)’순이었다.


매출 외 변화에 대해 묻자 ‘손님 감소(67.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알바생 고용 감소 및 중단(40.6%)’, ‘영업시간 단축(29.4%)’, ‘일시적 영업 중단(25.2%)’, ‘배달 알바 투잡 등 본인 근무량 증가(15.3%)’, ‘포장 및 배달 손님 증가(11.1%)’등이 있었다.


알바생 고용을 줄이거나 중단했다는 자영업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종료 이후 알바생 고용 계획을 묻자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고용할 계획(50.5%)’이 가장 많았다. 이어 ‘특정 시간이나 기간에 단기 및 쪼개기 알바를 고용할 계획(16.8%)’, ‘당분간 고용 계획 없다(20.0%)’, ‘감축한 인원 및 본인 근무로 유지(16.8%)’순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불필요하다(58.9%)’는 의견이 우세했다. 그 이유로는 ‘매출 감소 등 더 큰 경제적 타격을 막기 위해(58.0%,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침체된 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서(56.4%)’라는 답변이 이어졌다. 기타 답변으로 ‘2.5단계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서(35.1%)’, ‘3단계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돼서(19.0%)’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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