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대학생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업해 ‘2020 천사데이 오픈 도어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합 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진행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014년부터 10월 4일을 천사데이로 정하고 아동권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매년 청계천에 1004개의 우산을 설치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올해는 본사 앞에서 ‘OPEN DOOR’ 캠페인을 단독으로 진행한다.

2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올해 천사데이 캠페인에는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애드플래쉬가 참여했다. 애드플래쉬는 1990년 성균관대학교에서 애드쿠스로 시작해 현재 서울·경인 지역 대학생 약 100여 명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캠페인의 기획과 제작 전반의 과정을 함께 했다.

‘OPEN DOOR’ 캠페인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 우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문 모양의 조형물이 설치됐다. 문 너머에서는 아이를 혼내는 어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문을 열면 ‘아이들의 신호 외면하지 않은 히어로 탄생’이라는 기사의 제목과 함께 캠페인 참여자의 모습을 거울로 비춘다. 이 조형물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증가하고 있는 아동학대와 방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어린이에게는 거리두기 대신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허윤 애드플래쉬 회장은 “기획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한 것이 처음이어서 모든 것이 새로웠고 신기했다”며 학대 아동의 고충을 알리기 위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좋은 기회를 준 넥스트라운드 그리고 모든 과정을 함께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OPEN DOOR’ 캠페인은 서울 중구 무교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앞에서 만날 수 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공식 인스타 계정 프로필 링크를 통해 ‘천사데이 필터’를 사용하면 온라인에서도 동참할 수 있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