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바이오 · 비대면 등 ‘포스트 코로나’ 유망분야 출자사업 확대

[한경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서울시가 추가 재원을 조성해 코로나19 이후 유망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서울미래 혁신성장펀드 출자사업을 확대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대응정책 일환으로 시는 성장 촉진 종합패키지, 기술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등과 함께 서울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속 성장시키는 밑거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20년 추가 출장공고 진행에 앞서 연초 계획했던 출자예산에 더불어 추가 재원을 배정해 총 17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 창업지원과 서울바이오 2개 분야로 나눠 출자하며, 출자대상은 벤처투자조합과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각 분야별로 서울시가 제시한 투자대상에 시 출자금의 일정비율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창업지원분야의 투자대상은 서울소재 창업 3년 이후 ~ 7년 미만의 비대면 등 유망지술·지식 분야 기업이다. 서울바이오분야의 경우는 서울소재 바이오·의료 관련 중소·벤처기업이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창업지원분야 공고에서 처음으로 창업 3년 이후 ‘성장기 기업’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지정했다. 출자금이 창업초기 기업뿐만 아니라 성장기 기업 대상에게도 흘러갈 수 있도록 마련한 조치다.


SBA 이태훈 창업본부장은 “이번 공고는 서울시에서 코로나19 이후 유망분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재원을 확보해서 진행하는 만큼 세심히 신경 쓸 것”이라며 “서울시 출자사업의 정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역량있는 운용사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출자사업 제안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접수한다. 참여를 원하는 운용사는 서울시의 펀드 조성과 운영 업무대행기관인 SBA에 기한 내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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