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결정 못한 대학생 2명 중 1명…'인문계열' 절반 이상 "진로 결정 못했다"



[한경 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4년제 대학생 2146명을 대상으로 ‘진로 결정 시점’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46.9%는 아직도 어떤 일을 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를 결정했다’는 응답자들은 48.4%,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대학생은 4.7%로 조사됐다.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한 응답자를 전공별로 살펴보면, ‘인문계열(52.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사회과학계열(50.0%)’, ‘경상계열(48.6%)’, ‘예체능계열(47.6%)’, ‘이공학계열(45.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학, 법학 계열 등 기타 계열 전공자는 31.6%로 그 비중이 가장 낮았다.


‘진로를 결정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에게 진로를 결정한 구체적 시기를 묻자, ‘고등학교 재학 당시’가 4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교 재학 당시 혹은 그 이전’은 9.9%로, 총 53.2%가 대학 진학 이전에 진로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학 진학 후 진로를 결정한 구체적 시기로는 ‘대학교 1학년(17.1%)’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학교 2학년(11.8%)’, ‘대학교 3학년(9.3%)’, ‘대학교 4년(8.6%)’ 순이었다.


대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할 때 가장 도움이 되는 요인은 ‘전공수업 수강(38.7%,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아르바이트 경험(33.2%)’, ‘표준화된 인적성검사(20.5%)’, ‘관련 서적 독서(18.2%)’, ‘매체를 통한 직업정보 및 최신 뉴스(18.0%)’, ‘부모님 조언(17.2%)’, ‘학교의 진로교육(16.3%)’, ‘선배들의 조언(15.8%)’, ‘인턴십 경험(12.4%)’, ‘진로 관련 타 전공수업(12.3%)’, ‘동아리활동(7.6%)’ 등이 이어졌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