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년 만에 70명 규모 신입사원 뽑는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홈플러스가 3년 만에 전문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자사 슈퍼마켓 브랜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근무할 초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20일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홈플러스가 초대졸 공개채용에 나선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홈플러스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슈퍼마켓(SSM)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근무 인력을 보강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초대졸 구직자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고자 이 같은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공채의 모집 규모는 70명 내외로, 3개월 간의 인턴 기간을 거친 후 평가를 통해 최종 입사자를 선정,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전문학사 학위 소지자 또는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이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을 거쳐 내달 초 서울(서울·경기지역 지원자)과 대전(충청이남 지역 지원자)의 두 지역에서 각각 ‘2차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12월 중순께 발표 예정이며, 2021년 1월경 인턴십 실무에 투입된다. 선발된 인턴 사원들은 내년 4월까지 약 4개월 간의 인턴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업무평가를 통해 정규직 전환이 진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이달 20일까지 홈페이지 채용 홈페이지나 구인 구직 사이트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홈플러스 측은 선발된 인턴 사원 중 80% 이상을 정규직 직원으로 직접 고용한다는 방침이며, 최종합격자들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권역별 수요에 따라 근무지를 배치할 예정이다.


황정희 홈플러스 인사부문장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청년 고용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고, 최근 사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일손이 부족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 인력의 충원을 위해 이번 초대졸 공채를 진행하게 됐다"며 "젊고 패기넘치는 청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yr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