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건국대 수학과 김소영(32) 박사후연구원이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여성과총)에서 수여하는 ‘2020 미래인재상’에 선정됐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미래인재상은 한국과학기술계를 이끌 젊은 여성과학기술인 중 연구업적이 우수한 10인에게 수여된다.
김소영 연구원은 2006년 건국대 자연과학부로 입학해 수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8년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19년 8월까지 건국대 수학과 정은옥 교수 연구실에서 1년 6개월 동안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데이터 기반의 감염병 수리모델링 연구를 진행했다.
김 연구원은 수치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중재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유행 양상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중재 정책을 제안했으며, 최근에는 우리나라 COVID-19 유행을 모델링하고 비약물적 중재를 수치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 약학대학(University of Florida Department of Pharmaceutics)의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김소영 연구원은 “앞으로 감염병의 전파양상 분석 및 정부의 중재 정책의 경제성 분석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수학적 모델링 연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inysoul@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