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8.1% “새해 이직 계획 있다”



[한경잡앤조이=장예림 인턴기자] 직장인 절반가량은 새해에 이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직을 계획 중인 직장인 중 55.4%는 동종업계 경쟁사로 이직할 계획이라 답해 눈길을 끌었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새해 이직 계획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 중 48.1%는 ‘새해에 이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해 이직을 계획 중이란 답변은 대리급에서 52.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과장급 이상(49.4%)’, ‘사원급(46.4%)’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직장인들에게 새해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1위에 ‘현재 내 능력에 비해 낮은 보상·평가를 받고 있어서(30.0%, 복수응답)’가 올랐다. 이어 ‘지금보다 워라밸이 좋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23.5%)’와 ‘현재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23.5%)’가 공동 2위에 올랐다. 4위에는 ‘코로나19로 무급휴직·연봉삭감 등을 겪어서(20.4%)’가 이어졌다.


특히 새해 이직을 계획 중인 직장인들 중 55.4%는 ‘동종업계(경쟁사)로 이직할 계획’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44.6%는 ‘이직을 하되, 지금과 다른 업계로 이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인 이직 준비 현황을 묻자, ‘아직 생각만 하고 있는 단계’라는 답변이 52.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력서·경력기술서 등 서류 작업을 하는 단계(38.1%), ‘실제 입사지원을 하고 면접을 보는 단계(8.8%)’ 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직 준비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확정하지 않고 퇴사해 공백기가 생기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지’ 묻자, 전체 직장인 중 69.1%가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실제 이직을 하게 된다면 퇴사 시점을 어떻게 정할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73.5%가 ‘이직이 확정된 후 퇴사할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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