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

백순옥 리옌 대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나만의 맞춤형 눈 운동기구 만드는 리옌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리옌은 시력 향상을 위한 눈 운동과 IT 기술의 융합으로 만들어진 신개념 눈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내놨다. 눈은 신체 기관 중에서 가장 먼저 노화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처방, 수술 외에 시력 저하를 막을 수 있는 관리 방법은 눈 운동뿐이었다.


백순옥(57) 대표는 고객의 눈을 관리해 주는 ‘눈사랑1.0시력교실’을 운영하며 노안 외에도 각종 안질환과 원시, 근시로 불편함을 겪는 고객들을 만나왔다. 하지만 관리기간이 길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백 대표는 “더 많은 고객들이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한 맞춤형 눈 운동기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리옌의 제품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눈 관리 기구와의 가장 큰 차이는 ‘나만의 맞춤형’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리옌의 제품은 전면 눈 운동뿐만 아니라 측면 눈 운동 모듈을 더한 3차원 눈 운동 구조이기 때문에 사용한 다음날 더 진하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한다. 또한 눈의 초점 거리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시야 각도와 초점거리를 맞출 수 있는 동공거리(PD) 조절기를 부착했다. 리옌의 기술 특허는 눈에 필요한 빛을 찾아낸 것과 측면의 눈 운동 모듈이 핵심이다.


제품을 착용하고 눈 운동을 하는 동안 제품은 안구에 적합한 빛만을 통과시켜 눈의 피로를 덜고 시력 개선을 돕는다. 백 대표는 “개인의 눈에 따라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만들었다. 맞춤 눈 운동과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동공과 수정체의 반응에 대한 연구를 결합해 시력 관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은 리옌이 유일하다”라고 자랑했다.


리옌의 제품은 1일 1회 취침 전 5분간(1:1:5) 사용하는 것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1회 충전으로 약 1개월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성도 높다. 특히 디지털 세대인 젊은 세대들 뿐 아니라 시니어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들의 수요 역시 기대해볼 만한 시장이다. 백 대표는 “눈 관리를 잘 하면 디지털 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리옌의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입점을 시작으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제품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체험 서비스 행사 역시 기획 중이다. 백 대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중점으로 하는 웨어러블이기 때문에 체험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며 브랜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옌의 목표는 2021년 5월 국제 특허출원과 EU 특허협력조약(PCT) 출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와 미국 FDA 인증 등을 바라보고 있다. 백순옥 대표는 “눈 건강은 전 세계적인 과제인 만큼 해외 시장 공략도 중요하다. 리옌이 세계적인 헬스케어 선두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여러 단계를 밟아나갈 예정”이라며 웃어 보였다.


리옌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2020 예비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교육과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전자상거래 2020년 7월, 실험실 2020년 7월 설립, 법인 등록 2021년 1월 예정

주요사업 근시용기구 & 노안용기구 제조 및 체험서비스, 온&오프라인 직영 비즈니스, R&D 개발

성과 PCT출원 견해서(원천 특허, 5월 국제 특허 11개국 출원 예정), 상표 특허출원, 디자인 특허출원, 엔젤투자 5000만원 유치

subinn@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