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형 창업팀


정근식·이재훈 콘스탄트 공동대표

“탈모 해결하는 비서 같은 서비스죠”

[연세대 캠퍼스타운 에스큐브 입주기업] “탈모 해결하는 비서 같은 서비스죠”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콘스탄트는 정근식(32) 대표의 두 번째 창업이다. 정 대표는 이전 창업과는 다른 새로운 서비스, 사업 모델로 고객에게 가치 제안을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왔다. 콘스탄트는 그런 고민이 여실히 담긴 서비스다. 공동창업자인 이재훈(28) 이사와는 연세대 및 고려대 학생들이 모여 만든 연합 창업학회 ‘인사이더스’에서 만났다. 이 이사는 인사이더스 회장 출신이다. 그는 “선배님이자 인사이더스 창립 멤버인 정 대표님과 연락을 이어오다 좋은 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콘스탄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콘스탄트의 주요 아이템은 ‘탈모 해결 솔루션’이다. 정 대표는 “20~30대 남성의 주요 관심사는 ‘탈모’다. 오랜 기간 탈모에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주로 정보를 주는 입장이었다”며 “이러한 니즈를 느끼다보니 2030세대의 탈모 고민을 정확하게 짚을 수 있는 솔루션을 고민하게 됐다”고 아이템 선택의 이유를 설명했다.


콘스탄트의 주력 제품은 ‘머리를 다시 채운다’는 의미를 가진 ‘리필드(Refilled)’다. 콘스탄트는 육모, 발모 효과로 특허를 받은 바르는 부스터와 함께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탈모를 진단하고 싶은 사용자는 두피 스캐너를 통해 두피 상태를 찍고 인공지능을 통한 분석표를 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의료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콘스탄트는 20년 이상 탈모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가를 CTO로 영입해 함께 서비스를 개발했다.


정 대표는 “의료적인 전문성은 확보했으며 2030세대에 맞춘 브랜딩과 마케팅이 과제로 남았다”고 말했다. 현재 콘스탄트는 평균 30일의 사용량이 정해진 키트를 구매해 체험한 후 정기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정기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이 이사는 “자사몰에서만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광고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정기 구매를 할 수 있도록 두피스캐너를 제공해 체험을 권하는 방향도 계획 중이다. 콘스탄트의 서비스는 베타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 이사는 “조만간 정식 서비스 출시 예정”이라며 “콘스탄트의 서비스는 탈모 관리를 위해 따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앱 서비스이기 때문에 최근 발전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콘스탄트는 올해 연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지원 기업에 선발되면서 성장 가능성을 확인 받기도 했다.


정근식 대표는 “올해는 캐나다의 바이오 연구소와 협력해 우리측 특허 성분인 육모 촉진 성분 검증에 투자했다. 2021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검증부터 매출 확대까지 힘쓸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미주,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진출해 세계인의 탈모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되겠다”며 웃어보였다.


설립 연도 2020년 6월

주요 사업 소프트웨어 제조, 하드웨어 제조, 화장품 제조

성과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기업 선정,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지원

기업 선정, 카이스트(KAIST) 창업지원프로그램 OVL 지원 기업 선정, 청년기업가정신재단 K-ICT 창업멘토링 지원 기업 선정, 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바우처사업 지원 기업 선정, 신용보증기금 창업지원 프로그램 NEST 8기 지원 기업 선정, 연세대학교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 1위 대상 수상


subinn@hankyung.com

[사진=김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