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창업팀
김준범·인지수·홍석현 파인드 공동대표
사회초년생을 위한 커리어 멘토링 플랫폼 파인드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20대 초반에 사회초년생이 겪는 고민을 함께 나누는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커리어 멘토링 플랫폼 파인드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정보의 격차를 해소해 주는 스타트업이다.
김준범(23)·인지수(23)·홍석현(24) 파인드 공동대표는 “저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가이드가 필요할 때 머릿속에 떠오르는 플랫폼 하나 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20대 초반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여서 공감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그 역할을 해주는 플랫폼이 바로 파인드다”라고 소개했다.
파인드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20대 초반을 ‘어른이(어른과 어린이의 합성어)’라고 칭했다. ‘자라나는 어른이, 길을 묻다’라는 슬로건처럼 어른이들이 진정한 멘토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다.
김준범·인지수·홍석현 공동대표는 진로 선택과 취업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보다는 하나의 과제로 인식되는 점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더욱이 높은 가격의 멘토링 비용은 사회초년생들의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이었다.
홍석현 공동대표는 “기존에 멘토링 프로그램은 일회성 강의나 채용을 위한 단기적인 프로그램이 대부분”이라며 “저희는 멘토링을 통해 장기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판을 만들려고 한다. 멘토-멘티 관계를 잘 맺을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플랫폼 안에서 소셜라이징 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인드는 커리어 뉴스레터와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커리어 정보를 전달하고 현직자 멘토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멘토링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지수 공동대표는 “분기별로 새로운 테마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고객 피드백을 통해 점차 프로그램 수와 범위를 넓혀가려고 한다”며 “최근 파일럿 테스트를 처음 진행했는데 목표 인원을 모두 달성한 것은 물론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다”고 말했다.
파인드는 2021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현직자 멘토 섭외를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지원금이 확보되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특히 파인드는 멘토단을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가진 이들로 구성했다.
김준범 공동대표는 “3~5년 차 커리어를 가진 멘토가 어떤 과정을 통해 직무를 정했는지, 어떤 실패를 겪었는지 등을 얘기했을 때 크게 공감할 수 있다”며 ”최근 멘토링에서는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멘토 QnA 웨비나’를 통해 직무와 회사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후속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파인드는 모든 멘토링 프로그램에 네트워킹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에 둘 생각이다. 홍석현 공동대표는 “파인드가 한국의 링크드인이 되는 게 목표”라며 “취업과 커리어에 대한 가이드를 얻고 싶은 사회초년생이라면 꼭 가입해야 할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립일 2020년 10월
주요 사업 커리어 멘토링 서비스 기획 및 콘텐츠 제작
성과 연세대 캠퍼스타운사업단 입주기업 선정(2020)
zinysoul@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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