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

애니멀 사운즈 김대은 대표


[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반려동물 지도사 연결 서비스 ‘애니멀 사운즈’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애니멀 사운즈는 반려동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애니멀 사운즈의 첫 번째 아이템인 ‘두디즈(Dog+Buddies)’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지도사와 보호자를 연결해 반려동물과의 소통을 돕는 플랫폼이다.


김대은 대표는 “두디즈는 기존에 진입 장벽이 높다고 느끼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과 지역적 제약 없이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이용자는 두디즈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행동교정 지도사에게 교육을 요청하면 매칭된 전문 지도사가 직접 방문해 보호자와 반려동물 사이의 어려움을 돕는다. 배변, 산책, 분리불안 등과 같은 문제점을 넘어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겪고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년 이상 반려동물 양육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평온한 삶을 원하지만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 지도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낀적이 많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정작 교육 서비스를 받으려고 해도 일반 이용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다. 그래서 쉬운 반려동물 교육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창업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두디즈 앱의 정식 출시는 2021년 2월이다. 김 대표는 매칭 알고리즘 개발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는 “아이마다 교육하는 법이 모두 다르듯 반려동물의 문제점 및 소통이 어렵고 상황마다 요구되는 지도법 또한 모두 다르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반려동물에 가장 적합한 지도사를 매칭하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과정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애니멀 사운즈는 서비스의 강점인 매칭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지도사, 전문 IT 팀원들이 모여 매칭 알고리즘 보완 작업을 수차례 가졌다.


김 대표는 애니멀 사운즈의 두디즈 플랫폼을 통해 반려동물 교육 문화가 정착되면 파양 및 유기되는 동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 대표는 “유기동물 대다수가 보호자와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버려진다.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입양하지만 지속적인 소통의 어려움을 겪으며 가정 내에서 문제가 발생하다 보니 파양, 유기하는 방법을 택해 버린다”며 “독일과 같은 반려동물 선진국에서는 애견 교육이 의무화돼 상대적으로 유기 사례가 드물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국내에서 유기동물 보호소 유지에 한해 2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사용되고 있다”며 “반려동물 교육 문화가 정착되면 이런 사회적 비용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니멀 사운즈 첫 프로젝트 ‘두디즈 플랫폼’의 최종 목표는 반려동물의 라이프 사이클 전체를 관리하는 종합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두디즈가 단순히 교육 플랫폼을 넘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동행하는 매니저이자 파트너 역할을 하는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애니멀 사운즈는 인하대 초기창업패키지 참여기업으로 투자와 멘토링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일 : 2020년 2월

주요사업 : 반려동물 행동교정 지도사 연결 플랫폼

성과 : 인하대학교 2020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