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대학생문화기획단 청춘공방이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Free Time Job’을 개최한다. ‘Free Time Job’은 청춘들이 사회적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돕고자 기획된 행사다.
‘Free Time Job’은 취업 문제로 사회에서 요구하는 가치만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20대 청춘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Free Time Job’이란 사회적으로 정해진 가치를 대변하는 ‘Part Time Job’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사회적 가치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만의 가치를 찾는 행위를 뜻한다.
이날 행사에는 ‘구직’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부스가 구성된다. 행사 부스는 자신을 억압하는 사회적 틀을 직면하는 ‘파트타입잡 그만두기’, 이를 극복하는 ‘win it 부서 탐방하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love it 부서 탐방하기’, 다양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vary it 부서 탐방하기’, 자신의 선택에 대한 자신감을 선언하는 ‘프리타임잡 지원하기’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청춘공방의 일곱 번째 프로젝트인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 청년허브가 주관하는 청년참의 후원과 함께 다양한 기업의 협찬으로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 담쟁이 아이엠의 ‘친환경 탈취제’가 부스 체험자들에게 리워드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redNblue의 ‘옥탑방 고양이’, ‘2호선 세입자’, 윤형빈 소극장의 ‘관객과의 전쟁’, 삼형제극장의 ‘죽여주는 이야기’ 등의 연극 공연과 KMCA의 ‘오즈의 미술관’, 하이아일랜드의 ‘해피인사이드’ 전시회 등도 열린다. 예문 아카이브의 도서 ‘괜찮으니까 힘내라고 하지마’ 등 다양한 문화생활이 함께할 예정이다.
청춘공방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춘들이 세상에서 정한 가치에만 의미를 두지 말고 진정 내가 원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단서를 얻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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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청춘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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