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시급 1위는 '피팅모델'…평균 1만8818원, 최저시급 보다 높아



[캠퍼스 잡앤조이=김지민 기자/한솔 인턴기자] 올 상반기 아르바이트 업·직종 중 가장 높은 시급을 지급한 알바는 ‘피팅모델’이었다. 올 상반기 피팅모델 알바는 시간당 평균 1만8800원이 넘는 높은 시급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알바몬은 올 상반기 동안 자사 플랫폼에 등록된 업·직종별 아르바이트 시급 빅데이터 960만여 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바시급은 평균 8881원을 기록, 법정 최저시급(8350원)보다 평균 531원이 더 높았다. 지난해 2분기 알바몬이 발표한 평균 시급 8195원보다는 686원이 높은 액수였다. 지난해 대비 올해 평균 시급의 인상폭은 8.4%로, 올해 최저임금의 인상폭 10.9%에는 살짝 못 미쳤다.



알바 시급 1위는 '피팅모델'…평균 1만8818원, 최저시급 보다 높아



전체 알바 업·직종 카테고리별로 살펴봤을 때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분야는 △교육·강사로 시간당 1만1180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디어(9760원)와 △운전·배달(9707원)도 시간당 9천7백원대의 높은 급여가 지급되는 알바 카테고리였다. 이밖에 △고객상담·리서치·영업(9668원) △디자인(9363원) △IT·컴퓨터(9341원) 등도 시급이 높았다.


상세 업직종별로 살펴보면 평균 시급이 가장 높은 알바는 피팅모델이 차지했다. 피팅모델의 시간당 급여는 평균 1만8818원으로 전체 145개 직종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시간당 1만5366원을 기록한 △나레이터모델이 차지했다. 3위는 방문·학습지(1만4514원)이, 4위는 요가·필라테스강사(1만4442원)이 각각 차지했다. 유아·유치원도 시간당 1만3648원을 기록, 시급이 높은 알바 직종 상위 5위에 올랐다. 이어 △자격증·기술학원 1만3140원 △컴퓨터·정보통신 1만2135원 △외국어·어학원 1만2129원 △보조 출연·방청 1만1902원 △예체능 강사 1만1842원이 차례로 시급이 높은 알바 직종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시급 빅데이터를 분석한 알바몬은 특히 교육·강사 카테고리에서 높은 시급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급이 높은 상위 10개 직종 중 총 7개 직종이 교육·강사 카테고리에서 나왔다는 것. 또 전체 145개 알바 직종 중 시간당 평균 알바 급여가 1만원이 넘는 알바는 모두 33개로, 약 23%에 달했다.


한편 올 상반기 평균 시급이 가장 낮은 알바 1위에는 편의점을 제치고 고시원 알바가 올랐다. △스터디룸·독서실·고시원 알바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8424원 △편의점은 8435원으로 시급이 낮은 알바 1, 2위를 다퉜다. 알바 시급이 낮은 알바 3위는 △DVD·멀티방·만화카페(8484원)가 차지한 가운데, △아이스크림·디저트(8503원) △베이커리·도넛·떡(8507원)이 시급이 낮은 알바 5위 안에 올랐다. △키즈카페(8516원) △제조·가공·조립(8518원) △커피전문점(8522원) △바리스타(8536원) △오락실·게임장(8566원) 등도 비교적 시급이 낮은 알바 직종으로 꼽혔다.


min5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