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솔 등 국내 기업 베트남 인재 발굴 위해 나섰다··· ‘2019 한-베 청년 일자리 박람회’ 베트남,호치민서 28일 개최



[캠퍼스 잡앤조이=김혜선 인턴기자] 코트라(KOTRA)는 청년들의 해외 취업과 우리 진출기업의 인재 확보 지원을 위해 28일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2019 한-베 청년 일자리 박람회’를 동시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베트남 전역의 투자진출기업 63개사와 한-베 청년 구직자 700여 명이 구인 수요 사전 매칭을 했다. 이를 통해 확정된 650여건의 면접과 현장 매칭을 통한 추가 면접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취업 멘토 아카데미, 재무 설계 및 법률 상담 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또한 호치민무역관에서는 최근 양국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취업 못지않게 뜨겁다는 점을 고려해 현지의 대표적 창업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 스타트업비즈니스지원센터(BSSC)와 함께 세미나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다변화된 베트남 투자진출 분야를 반영하듯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가했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제조업(LG, 한솔, 화승 등)뿐만 아니라 금융(신한, KEB 등), 서비스(제주항공, 롯데호텔 등), IT, 물류 분야 우수기업들이 인재 발굴을 위해 나섰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행사장에 불참하는 청년들을 위해 양 도시 및 제 3국을 원격으로 연결해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김기준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장은 “최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및 EU FTA 체결·발효로 베트남의 지정학적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여전히 활발하고, 이에 따른 청년 일자리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코트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사업과 사전·사후 지원을 통해 한국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hsunn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