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 한성티앤아이 한상원 씨,  “회사와 맞는 자격증 매치해야”



[하이틴잡앤조이 1618=정유진 기자] 신진과학기술고를 졸업하고 현재는 산업체 근무 요원으로 일하며 군복무를 하고 있는 한상원 씨(23세)는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고 교내에서 수상할 수 있는 대회에 모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며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들을 미리 준비해 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씨는 현재 군인 신분이지만 제대 후에 BMW코오롱 서비스 센터에서 신차의 보증 정비와

보증이 끝난 일반 차량들의 정비를 할 예정이다.


2015년 8월 BMW코오롱 모터스 입사

2016년 2월 신진 과학 기술고 졸업

2018년 3월 한성티앤아이 산업체 근무 중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한성티앤아이에서 판매 되고 있는 각종 과수장비 및 농용 기계들을 판매 하고 있으며 고장 난 기계들을 수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농약 살포기계와 광대역 방역 장비 차량들을 수리하고 정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를 해 주세요.

한성티앤아이는 각종 과수원에서 쓰이는 작업차량 및 농약 살포기 고소 작업차 등 과수원에서 쓰이고 있는 농기계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분야로는 대역 방제차량 및 건설기계 사업도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특성화고 진학계기를 설명해 주세요.

어릴 적 자동차 정비와 관련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자동차에 대한 흥미를 느낀 후 자동차에 대해 전문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 진로를 고민하던 중 중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께서 직접 추천해주셔서 특성화고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부모님의 반대가 있었지만 저를 믿어 달라는 말에 허락해 주셨습니다.


진로선택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왔나요.

중학교 시절에는 내신관리를 열심히 해 고등학교에 성적우수자 전형으로 입학 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다양한 자동차 분야에서 어떤 것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을지 선택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정비 분야를 선호하는 것을 발견하고 진로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취업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동차 보수도장 기능사, 자동차 차체수리 기능사, 건설기계 정비 기능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으며 교내에서 수상할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해 내신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또한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들을 챙기면서 자기소개서에 기입할 수 있었습니다. 교내외 활동을 활발히 한 덕에 쉽게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었고 취업에 보탬이 됐습니다.


동아리 활동은 어떤 것을 했나요.

3학년 때 외제차 동아리에 들어가 취업하기 전 외제차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공부하고 실무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론, 실기 공부를 따로 했습니다. 기능 올림픽을 준비하는 기능반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세분화된 공부를 할 수 있어 취업하는 과정에도 도움이 됐으며 나아가 취업 후 직장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일하면서 뿌듯했던 점이 있었다면요.

제가 수리를 해준 고객께서 직접 간식거리를 사다주신 사례도 있었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직업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 기뻤고 이후로 맡은 일을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1618] 한성티앤아이 한상원 씨,  “회사와 맞는 자격증 매치해야”



나에게 특성화고란.

일반고에서는 할 수 없는 일들과 얻을 수 없는 지식, 경험 들을 특성화고에 진학함으로써 많이 얻어냈고 배웠습니다. 돌이켜 본다면 제가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꿈을 찾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신진 자동차 고등학교는 제게 꿈을 이루어준 큰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 급여나 복지 혜택은 어떤가요.

회사의 급여는 곧 나의 성장이기에 더 많은 것에 욕심을 갖지 않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급여가 올라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3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요.

진로의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대견스러운 일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일상생활에서 하는 일에 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jinjin@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