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남민영 기자] 서울시는 20일 서울시청에서 성공회대와 ‘협치’ 교양과목을 신설하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는다. 협약식에는 김기석 성공회대 총장과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성공회대는 이번 1학기부터 학부생 3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3학점 교양과목 ‘협치와 시민’을 개설한다. 협치를 주제로한 교양과목 개설은 국내에서는 이번이 최초다.



서울시, 성공회대와 ‘협치와 시민’ 교양과목 전국 최초 신설

△ 서울시청 전경. (사진=한경DB)



15주 동안 45시간을 수강하는 ‘협치와 시민’은 정규학점으로 인정되며, 성공회대 교수진의 수업은 물론이고 서울시의 전문가 특강, 현장 학습으로 꾸려진다. 모든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서울시장 명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협치 교양과목 신설을 통해, 협치 교육의 대상이 대학생으로 확대되고, 서울시정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효과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시민참여예산, 청년 청책 등 각종 서울시 정책 참여를 위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진성준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번 성공회대 협치 과목 개설은 단순 1회성 특강이 아니라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학기 단위의 정식 교양과목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향후 더 많은 대학으로 협치 교육을 확산시켜 대학생들의 협치와 서울시정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시정 참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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