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호 기자/이서희 대학생 기자] ‘인플루언서’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수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말한다. 꾸준한 소통과 친근함으로 영향력 있는 마케팅을 벌이기도 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하나의 장르가 되고 있다.


뷰티 상품의 솔직한 리뷰와 정보전달을 통해 3만5000여 팔로워와 소통 중인 'autumn_cosy'(인스타그램 아이디, 한경대 의류산업학과·22) 씨도 인플루언서 중 하나다. 그에게서 뷰티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 기억에 남는 활동을 들어봤다.



립스틱 마니아, SNS 팔로워 3.5만명 친구 맺은 계기는?

△뷰티 SNS를 운영 중인 'autumn_cosy'(인스타그램 아이디) 씨. (사진 제공=autumn_cosy)



자기소개 부탁한다.

“한경대 의류산업학과를 휴학 중이고, 22살이다. 인스타그램 아이디 ‘autumn_cosy’로 활동 중이다. SNS 아이디로 소통하고 싶어 익명을 요청했다.”


뷰티 SNS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평소 뷰티에 관심이 많아 모아둔 화장품이 많다. 가진 화장품을 하나둘 SNS에 올리기 시작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비공개를 생각한 적도 있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소통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SNS를 공개했다. 팔로워 수가 꾸준히 늘어 현재는 3만5000여 명과 소통 중이다.”


본인 SNS만의 특징은.

“화장품 중에서도 립스틱 제품에 집중해 리뷰를 올린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누구보다 빠르게 리뷰를 올리려고 한다. 이런 점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립스틱 마니아, SNS 팔로워 3.5만명 친구 맺은 계기는?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스윗 인플루언서’ 행사에 참여했던 사진. (사진 제공=autumn_cosy)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

“SNS 팔로워가 늘면서 화장품 브랜드 기업 행사에 초대를 많이 받는다. 지난해 4월 에뛰드하우스의 ‘스윗 인플루언서’ 행사가 기억에 남는다. 처음으로 초대받은 행사였다. (웃음) 메이크업 시연 겸 식사자리였는데 다양한 에뛰드하우스 제품을 받았다. 내가 인정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


SNS를 통한 수입은 어느 정도인가.

“화장품 리뷰를 통한 수입은 각 회사의 제품마다 다르다. 한 건당 보통 5~10만원의 수입이 생긴다. 월 기준으로는 30~50만원이다.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매월 수입에 차이가 난다.”


수입이 생기는 만큼 브랜드의 요구가 있을 것 같다.

“그렇다. 기업에서 특정 단어가 몇 번 이상, 처음 몇 줄 이내에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요구를 받는다. 기업 입장에서는 제품이 제대로 노출이 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요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립스틱 마니아, SNS 팔로워 3.5만명 친구 맺은 계기는?

△autumn_cosy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화장품. 그는 화장품 중에서도 립스틱 제품에 집중해 리뷰를 올린다. (사진 제공=autumn_cosy)



주기적으로 SNS를 관리하는 것이 힘들지 않나.

“뷰티에 관심이 많아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리뷰를 올리는 과정이라 힘들지 않다. (웃음) 물론 편집을 하는 과정이 힘들지만 팔로워들이 관심을 가져줄 때 성취감을 느낀다. 앞으로 뷰티 마케터로 일하고 싶기에 지금 하는 일이 좋은 경험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의 계획은.

“복학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활동이 힘들 수 있겠지만 SNS관리는 꾸준하게 할 생각이다. 다. 취업하더라도 autumn_cosy 인스타그램은 계속 유지하고 싶다. (웃음)”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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