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제한, 퇴사압박에 4050세대 실업률 늘었다



[캠퍼스 잡앤조이=김정민 인턴기자] 인크루트가 4050세대 회원 총 7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10명 중 9명은 실업률 급증에 대해 체감하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53.0%는 현재 재직 중이었고, 나머지 47.0%는 비재직자였다.


체감 배경 1위에는 ’재취업을 준비하는 4050이 늘었다’(46.0%)가 꼽혔다. 이어 ’주변에 퇴직하는 4050이 늘었다’(33.0%), ’개인사업을 준비하는 4050이 늘었다’(16.0%)가 차지했다.


실업률 체감하게 된 보다 직접적인 이유는 바로 취업이 안되기 때문이었다. ‘1년째 취업이 안되고 있다’, ‘나이 제한으로 취업이 안됨’, ‘업종전환을 하고 싶은데 받아주는 데가 없다’, ‘높은 시급으로 찬밥신세’등의 기타답변을 미루어보건대 공통적으로 재취업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현재 청년뿐만 아니라 4050세대 이른바 중년의 실업난도 빨간 불이 켜졌다. 4050세대의 고용률은 하락하고, 반대로 실업률은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기준 40대와 50대의 고용률은 각 78.7%, 74.8%로 지난해 동기간 79.6%, 75.4%에 비해 0.9%, 0.6%줄었고, 반대로 실업률은 2.7%, 2.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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