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2018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박람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박람회에는 구직 중인 중장년층들이 채용관 면접 부스마다 길게 줄이 늘어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日기업 "경력 풍부한 한국 중장년층 원해"···‘2018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이날 박람회에서는 미리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서와 이력서를 제출한 지원자들 뿐만 아니라 현장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 실시됐다. 채용 공고 게시판을 통해 구인 정보를 확인하고 면접 대기 중인 중장년 구직자들의 얼굴에 긴장감이 역력했다.



日기업 "경력 풍부한 한국 중장년층 원해"···‘2018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한국무역협회 및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의 채용 규모는 273명으로 중소기업의 전문 인력 구인난을 해소하고 중장년층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주기위해 마련됐다.


신성통상, 캠시스, 국보디자인, 이코퍼레이션닷제이피 등 50개 기업이 참가해 수출입기업관과 일반기업관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기술관리, SW개발, 물류 등 전 직종에 구직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의 채용 면접이 진행돼 북적거렸다.



日기업 "경력 풍부한 한국 중장년층 원해"···‘2018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특히 한국의 중장년 인력을 선점하기 위한 일본 기업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띄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6개의 일본 기업이 참가했으며, 해외 업체가 직접 부스를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업 관계자는 “경력이 풍부한 한국의 중장년 인력은 일본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며 “서류를 충분히 검토하고 면접을 마친 뒤 경쟁력 있는 분들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日기업 "경력 풍부한 한국 중장년층 원해"···‘2018 중장년 전문인력 채용박람회’ 개최



현장 면접을 보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은 김용건(가명·54) 씨는 “전공이 해외 무역이고 외국어도 가능해 일본기업 면접을 보기 위해 참여했다”며 “아직 면접 보기 전이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장 입구에는 중장년 구직자들의 이력서와 면접을 컨설팅하는 일자리 컨설팅관과 이력서 사진을 촬영해주는 사진촬영관도 마련됐다. 홍보관에서는 한국무역협회와 강남구, KB국민은행 등 6개 기관이 참여해 중장년 재취업지원 안내, 일자리 컨설팅, 은퇴상담 등을 진행했다.


한편,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구직자는 오는 6월 30일까지 온라인 박람회 지원이 가능하다.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