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다·부킹닷컴 등… 외국계 여행 커머스사 채용 시작



[캠퍼스 잡앤조이=이도희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계 서비스 업종의 채용에도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6월 14~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에서 특히 여행사 부스 앞은 채용정보를 들으려는 구직자들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특히 최근 자유여행족이 늘면서 해외 호텔 및 숙박업소 중개업체 채용에 대해 궁금해 하는 참가자가 많았다.


아고다는 올 4월 서울지사 오픈과 함께 처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아고다는 부킹닷컴, 카약, 프라이스라인닷컴 등을 보유한 여행 커머스 부킹홀딩스의 계열사다. 이번에 CEG(Customer Experience Group)라는 이름의 한국어 지원팀(customer support specialist)으로 대졸신입 및 경력 2년 미만자 모두 지원 가능하다. 단 인턴 및 아르바이트 등을 통한 고객 응대 경험이 있으면 유리하다. 채용절차는 인적성검사, 1차 화상면접, 2차 본사면접이다.


CEG에서는 주로 전화 및 이메일을 활용해 고객응대를 하게 된다. 처음 국내 지원팀으로 입사한 뒤 시니어 에이전트나 팀 매니저, 부장급인 오퍼레이션 매니저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국제 지원팀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국제 지원팀은 실무의 40% 이상을 영어로 대화하게 된다. 후배를 양성하는 트레이너나 코치로의 승진도 가능하다.


콜 센터 타임(워킹 시간)은 주 5일 근무이며 현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점심시간 1시간과 30분의 휴식시간을 제외한 7.5시간을 유동적으로 일하게 된다. 그 외의 잔업은 거의 없는 편이라는 것이 채용담당자의 설명이다.


단 입사 후 1년은 수습 개념의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된다. 연봉이나 복리후생, 상여금 등 모든 근무여건은 정규직과 동일하다. 1년 후에는 심사를 통해 전원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심사기준은 근무태도, 서비스의 질, 생산성이다. 근태의 경우,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실제 업무시산이며 고객의 설문결과는 서비스의 질 항목에 반영된다. 생산성은 매일 고객과의 문답 횟수와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근무 복장은 자유다. 유급휴가는 15일이며 직계가족의 경조사, 출산휴가 등의 휴가가 제공된다. 또 생일파티나 국가별 기념축제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부킹홀딩스의 또 다른 계열사인 네덜란드계 여행 커머스 기업 부킹닷컴 고객서비스센터 코리아도 신입사원을 뽑는다. 고객지원 및 고객상담직 신입사원 15명, 고객지원팀 관리 및 지원직 경력직 1명을 채용하며 모두 전문대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부킹닷컴은 부킹 홀딩스의 그룹사로 전 세계 70개국 198개 오피스에 1만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부킹닷컴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은 전 세계 40개 이상 언어로 227개국가 및 지역의 13만641개 여행지의 2700만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제 우편 서비스 전문기업 DHL도 다양한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통관과 △고객지원팀 △텔레마케팅과 △영업지원팀 △NCG과는 학사 이상 지원가능하다. 통관과 공항업무과, NCG과 신입사원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며 나머지 고객지원팀은 서울역 부근, 나머지 직무는 마포본사에서 일한다.


또 공항업무과, Courier(운송)는 학력과 무관하게 선발한다. 공항업무과에서는 인앤 아웃 바운드 제품 분류 상하차작업, 화물보세출고 등을, Courier에서는 고객사의 발송화물 수거 및 해외물건 배송 등을 맡게 된다.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