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의 취업설계사무소]



[취업문제풀이 13강] 블라인드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


블라인드 면접은 길고 힘들다. 면접 질문 수도 많고, 면접 질문도 꼬여있기 때문이다. 지원자를 강하게 압박하기도 하고 아예 질문을 안 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면접도 그렇지만 블라인드면접에서는 무엇 때문에 탈락됐는지 이유를 알기 어렵다. 전에는 탈락 후에 ‘낮은 스펙 때문일거야’라고 스스로를 위로라도 했지만 지금은 정답을 맞히기 까다롭기만 하다.


김팀장의 생각


블라인드 채용, 특히 면접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다. 상대는 나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 특히 이전에는 학교, 학점, 전공, 가족, 자격 등 질문 거리로 삼을 만한 요소가 있었으나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 오로지 답변과 태도가 전부다.


예를 들어 4명의 지원자에게 60분이 주어진다면 1인당 돌아가는 시간은 15분. 나머지 45분은 웃거나 들어줘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도 비언어적요소(미소, 바른 자세 등)가 언어적 요소 (면접답변)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상대가 나에 대해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내 태도는 성패를 가르는 핵심요소이다. 따라서 블라인드 면접에서 자신의 태도를 끝까지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른 태도에는 여러 가지가 존재하나 특히 아래 몇 가지는 꼭 몸에 익히길 바란다. 몇 개 만 선택적으로 체득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다!


- 상대방의 눈을 피하지 않는다.

- 끝까지 웃는다. 특히 자연스럽게 웃는다.

- 다른 몸은 부동자세, 오직 중요한 순간에 손만 사용한다.

- 면접관과 옆 지원자에 대해서 경청의 표시를 한다. 끄덕임!

- 제대로 답변을 못한 경우에도 고개를 떨구지 않는다.

- 목소리가 떨리거나 갑자기 격양되지 않는다.

- 인사는 눈을 보면서 시작했다가 눈을 보면서 끝낸다.


오늘부터 할일

자신의 면접 태도 중 고쳐야 할 태도 5가지 정리해보자. 구체적으로 어떠한 태도인지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적어야 개선할 수 있다.


김영종 ( yjk9793@gmail.com)

아프리카TV 자회사 프릭에서 CEO로서 MCN사업을 총괄하고 있으며, 경향신문·SK·네오위즈·라이나생명·리치앤코 등에서 15년간의 인사팀장 경험을 바탕으로 피플 크리에이터로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팀장’이라는 브랜드로 팟캐스트, 연재, 강의, 컨설팅 등 여러 분야의 활동과 마인, 김팀장의 2직9직, think1등 사이트를 기획,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