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합격 비밀노트] SK하이닉스 이재영 씨 “취업스터디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


[캠퍼스 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올해 SK하이닉스 하반기 공채에 합격한 이재영(가명) 씨는 공정통합 직무를 선택했다. 그는 석사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실험 경험을 쌓은 것이 자소서를 작성할 때 등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취업전문가가 이끄는 취업스터디를 통해 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한 것을 합격 비결로 꼽았다. 그는 “평소 취업스터디를 통해 떨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했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다대다 면접을 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PROFILE

입사일: 18년 1월 2일 예정

학력: 서울 소재 대학 공학계열, 대학원 졸업(2017년 2월)

졸업 평점: 3.6(4.5만점), 대학원 4.0(4.5만점)

어학: IH(OPIC)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한다면?


“SK하이닉스 공정통합 직무에 합격해 오는 1월에 입사 예정이다.”


-취업은 언제부터 준비했나? 취업준비 기간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했고, 본격적으로 준비한 것은 올해 상반기부터다. 어학 성적을 취득한 뒤에는 개인적으로 인적성 공부를 하면서, 취업스터디를 통해 면접 준비를 같이했다. 취업스터디는 취업전문가가 팀을 이뤄 방향을 잡아주는 전문 취업스터디를 4개월 정도 했다. 서로 정보가 없고 서투른 스터디 모임보다 훨씬 체계적이었고 유용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다대다 면접 연습을 해본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입사에 도움이 된 경험이나 역량이 있나?


“대학원 석사과정을 통한 여러 실험 경험이 있어 자소서를 작성할 때 소재가 부족하지 않았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썼나?


“취업스터디를 통해 자소서 작성 방향을 잡았고, 주위 여러 사람들에게 첨삭을 받은 뒤 나만의 말로 다시 바꾸는 과정을 여러 번 거쳤다.”


-직무적성검사(SKCT)는 어떻게 공부했나?

“시중에 나와 있는 가장 유명한 책을 두 권 정도 풀었다. 유형별로 문제를 풀고, 취약한 부분은 집중해서 공부했다. 한 권은 지원 이전에 공부하는 용도로 풀었고, 나머지 한 권은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재며 풀었다. 취약한 부분은 따로 체크해 반복해 숙지했고, 문제를 몇 번이고 되풀며 시간 내에 주어진 항목을 모두 풀 수 있도록 연습했다. 여러 번 틀리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생각날 때마다 반복해서 봤다.”


-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


“취업스터디를 통해 떨지 않고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했다. 취업 포털 사이트와 구글링을 통해 해당 회사의 면접 문제를 복기했다.”


-면접 때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나?

“지원동기에 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았다. ‘왜 SK하이닉스에 지원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아, 반도체에 관해 SK하이닉스의 비전에 공감하는 바를 명확하게 밝혔다. 모르는 질문이 나올 때는 잠시 기다려줄 것을 요청하고, 모르는 것을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아는 부분까지만 답변했다. 최대한 공손한 태도로 답변한 것이 점수를 따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나만의 합격 팁


▶인적성과 면접은 미리 준비할 것

서류에 합격한 뒤 인적성과 면접을 준비하면 이미 늦는다. 미리 준비하자.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이야기로 담아낼 것

나만의 이야기를 담은 진솔한 자소서는 부담감을 줄이고 자신감을 높여준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첨삭 방향을 잡자.


ziny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