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틴잡앤조이1618=양지선기자]올해 하반기 취업 시장에서는 '블라인드 채용'이 큰 이슈다. 학력이나 자격증 등 스펙 대신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한 서류 전형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 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자소서 작성과 면접이 매우 중요해 질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인사담당자의 설명이다.
지원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이제 두 가지로 쏠리는 만큼 집중도와 완성도는 더 높여야 한다는 것. 면접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자소서 작성 팁과 면접 전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취업 컨설팅 전문가인 홍준기 (주)이커리어 대표에게 답을 들어봤다.


홍준기

취업 컨설팅 전문 (주)이커리어 대표
(전)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무선사업부 전략 마케팅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 경영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 경영학 학사


[1618]취업타파! 필수 합격을 이끄는 자소서·면접 전략은?


[자소서]
TIP 1. 실무적인 역량을 드러내라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의 문항들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기업에 관계없이 비슷한 편이다. ▲지원동기 ▲성장과정 ▲본인의 장점 및 단점 ▲입사 후 포부 등은 예외 없이 나오는 단골 질문들이다. 중요한 것은 문항과 상관없이 자신의 실무적인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개인적 특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지원 동기에 ‘어렸을 때부터 이 회사에 원래 관심이 있었고 이 회사의 제품은 내가 지금도 애용하고 있다’고 작성하면 회사에 어필할 수 없다. 지원자의 개인적인 관심과 흥미는 회사 입장에서 궁금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대신 지원하는 회사의 해당 직무가 실질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고 본인의 전공과 얼마나 매칭이 되는지, 또 그 직무를 위해 얼마나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해서 상세히 기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기업의 경우 회사와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여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3년 간 전공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왔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전공과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강조하면서 문항에 적절히 녹여내면 된다.”


TIP 2. 회사와 직무의 특성에 맞는 성향을 강조하라
“기업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인재상은 정해져있다. 키워드로 보면 ▲성실성 ▲신뢰성 ▲윤리성 등이다. 다만 사기업과 공기업은 성향이 조금 다르고 세부적으로 보면 각각의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상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기업은 회사의 확장과 성장을 추구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상업적 감각을 높게 평가한다. 따라서 수익성을 추구하고 도전적인 자세를 강조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공기업은 ▲조직 적응 능력 ▲팀원 간의 협력 ▲조직의 융화를 중요시한다. 공기업 자소서의 단골 질문 중 하나는 ‘본인이 속한 조직에서 팀워크를 이뤄 문제를 해결한 좋은 사례가 있는가’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아직 사회생활 경험이 부족하고 기업에서도 이를 감안하고 있기 때문에 학급에서나 동아리 활동 중 있었던 경험을 들면 된다. 문제→문제 인식→해결 과정→배운 점의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내면 좋다.
이처럼 회사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답을 내놓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비법이다. 지원하는 기업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 홈페이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기사 검색을 활용해 최근의 이슈를 파악해야 한다.”

사진=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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