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채…블라인드 전형으로 개발자 채용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카카오가 28일부터 ‘블라인드 전형’ 방식으로 신입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 2014년 합병 이후 첫 신입 공채다.


이번 채용은 학력, 경력 등 스펙이 아닌 코딩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블라인드 전형으로 실시한다. 개발 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해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 창의성 등이 뛰어난 신입 개발자를 선발하기 위해서다. 웹·모바일 서비스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입사지원서는 블라인드 전형의 취지에 맞게 학력, 나이, 성별, 경력 등을 기입하지 않는다. 성명, e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만 입력해 계정을 생성하면 코딩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다. 지원 접수는 9월 14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받는다.


모든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딩테스트는 9월 16일부터 진행된다. 코딩테스트는 온라인 2차례, 오프라인 1차례 등 총 3차례에 걸쳐 치러진다. 카카오는 코딩테스트를 통과한 합격자를 대상으로 1, 2차 인터뷰를 진행한 후 12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입사하게 된다. 선발 인원은 채용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황성현 인사 부문 총괄부사장은 “카카오만의 블라인드 전형을 통해 잠재적 능력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이들과 함께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갖춘 신입 개발자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 인터넷 홈페이지 내 신입 개발자 공채와 관련된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sin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