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일 입사지원서 접수



KOTRA도 ‘블라인드 채용’…“자소서에 출신대 쓰면 불이익”



[캠퍼스 잡앤조이=공태윤 기자] KOTRA가 지난해보다 20여 일 앞당겨 하반기 신입사원(통상직 5급) 채용에 나선다. 지원서는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받는다.


KOTRA는 이번부터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입사지원시 학력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KOTRA 관계자는 “자기소개서에 특정 학교를 언급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KOTRA 채용과 관련된 궁금증을 이정훈 인사팀 차장에게 물었다.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다고 들었다.


“입사지원서에 필기시험 때 본인확인을 위한 기본정보 이외에 학력 등의 정보는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자소서에 의도적으로 출신 학교를 짐작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쓰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해외 어학연수를 언급하는 정도는 괜찮다.”


-어학점수는 기준점수 이상이면 모두 같은 점수를 받는가.


“토익(850점)은 높을수록 고득점을 준다. 토익 스피킹(160점)은 자격요건으로 기준점 이상이면 모두 같은 점수를 준다.”


-KOTRA 해외무역관 인턴도 가점이 있나.


“해외무역관 인턴은 가점이 없다. 최종학력기준으로 비수도권 지방인재, 5개월 이상 공공기관 청년인턴자, 한국사 1~2등급 검정시험 보유자는 우대한다.”


-NCS직업기초능력 평가 준비는 어떻게 해야하나.


“직무 관련 케이스 분석과 해결책,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사례분석형 시험이다. 직무 파악과 기본적인 분석력이 요구된다. 직무기술서를 보면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경영학원론·개론, 국제경영 등을 참고하면 좋다. 이 밖에 KOTRA 보고서, 경제신문 등을 자주 읽고 글을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지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외국인 유학생도 지원 가능한가.


“통상직 신입사원은 입사 시점에 한국 국적을 보유해야 한다. 이중국적자라면 외국 국적을 포기해야 입사가 가능하다.”


-채용절차는 어떻게 되나.


“필기시험은 9월9일 고려대에서 치른다. 필기 합격자는 인성검사와 NCS직업기초능력 평가, 신체검사를 본다. 이 과정 통과자에 한해 실무면접·영어테스트와 임원면접을 본다. 필기와 면접 모든 것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다.”


-매년 두 차례 채용을 진행했다.


“3년 전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 채용했다. 2015년 73명, 2016년 76명을 뽑았다. 올 상반기는 40명을 선발했다.”

-지원자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

“KOTRA 통상직은 입사 뒤 국내 2~3년 근무 후 해외에서 3~4년 주기로 순환근무한다. 국내 기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해외투자 진출 지원, 해외시장 정보조사, 외국인 투자 유치, 내부 경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스펙을 강조하기보다 KOTRA의 직무수행을 위한 역량을 준비했으면 한다.”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