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취업까지 1석2조 효과...온라인 강의 ‘무크’ 인기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대학이나 평생교육원ㆍ비영리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의 ‘무크(MOOC)'가 취업 시장에서 ’비밀 병기‘로 자리 잡고 있다.

무크는 ‘대규모 공개 온라인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다. 수강 인원에 제한 없이(Massive),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하며(Open), 온라인 기반으로 (Online) 미리 정의된 학습 목표를 위해 구성된 강좌(Course)를 말한다.

대학에서 이루어지던 강의ㆍ토론ㆍ평가ㆍ수료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옮겨온 셈이다. 학위 과정은 아니지만, 이수할 경우 해당 과목을 이수했다는 확인서 등을 받을 수 있다.

시간ㆍ공간 등의 제약 없는 무크...희망 장소에서 강의 수강 가능

공부에 취업까지 1석2조 효과...온라인 강의 ‘무크’ 인기


(사진=K-MOOC 홈페이지)

시간ㆍ공간, 그리고 돈의 제약이 없는 점이 무크의 장점이다. 대부분 무료이며 모바일과 PC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편한 시간에 강의를 들으면 된다. 국내에도 무크가 도입되면서 이력서ㆍ자기소개서에도 무크 강좌 이수 내용을 적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대표 무크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MOOC(케이무크)’다. 카이스트ㆍ서울대ㆍ연세대 등 20여개 대학의 292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인문ㆍ사회 강좌가 150여개로 가장 많고, 공학ㆍ자연 계열 강좌 또한 110개 정도 된다.

케이무크의 이용방법은 K-MOOC 사이트(www.kmooc.kr)에 회원 가입 후 모바일, PC 등을 이요해 수강하면 된다. 별도 수강료는 없고 퀴즈ㆍ토론 등을 통해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등의 이수 기준을 충족해야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해외 무크’ 수강

해외 취업을 원한다면 해외 무크를 수강하는 것이 낫다. 세계 최대 구인ㆍ구직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링크드인(Linkedin)은 2013년부터 프로필에 무크 수료 이력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해외 대표 무크 플랫폼은 유대시티(Udacity), 코세라(Coursera), 에덱스(edX), 퓨처런(Futurelearn) 등이다.

spdlqjc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