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반도체산업협회, 대학생 대상 직무 특강 연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


[캠퍼스 잡앤조이=이영규 인턴기자] 한국반도체산업협회(회장 박성욱)은 20일 대학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산업 직무 특강 및 컨설팅’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산업 직무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 형성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 지양, 직무 전문성 확보 기반 마련 및 채용의 양적 확대와 질적 제고 등을 위해 마련했다.

협회에 따르면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국내 반도체 회사로 일부 대기업 외에 별다른 이름을 꼽지 못했다고 한다. 반도체 전공 석박사생들조차 반도체 설계ㆍ장비ㆍ소재 등 국내 기업들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자기업 외에도 163개의 설계기업, 381개의 장비기업이 존재한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중 반도체 기업은 103개사에 달한다. 코스닥 시가총액 50위 이내 기업 중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이오테크닉스, 동진쎄미켐, 리노공업, 주성엔지니어링, AP시스템, 실리콘웍스 등 18개사의 36%가 반도체 기업이다.

규모면에서도 근로자 10인 이상 반도체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는 전국적으로 1121개사에 달한다.

협회는 이번 직무 특강 및 컨설팅을 통해 반도체 산업 내 여러 분야와 각 분야별 직무, 취업 역량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반도체 산업 진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각 분야 출신 강사들이 해당 분야의 직무, 국내 대표 기업, 취업 역량을 소개할 뿐 아니라 학생들과 각 세션 강사 간 질의응답 및 통합 직무 컨설팅도 진행한다.

협회는 오는 20일과 다음날 8일 두차례 행사를 판교에서 열고 8월 말까지 충청ㆍ전라ㆍ경상 지역 주요 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몇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spdlqjc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