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사진= 한국관광공사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이은빈 대학생 기자] 종강과 함께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여유가 없다면 몽마르뜨 공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심 속 몽마르뜨 공원은 가히 ‘최적의 힐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몽마르뜨 공원은 서초구 반포4동 산9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서초역 6번 출구,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몽마르뜨 공원의 가장 특이한 점은 토끼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다는 것이다.



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이 공원에서 토끼들이 자유롭게 뛰어 놀게 된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토끼를 돌봐주는 주민 중 한 분은 “대법원 직원이 키우던 토끼가 도망가서 살게 되었고, 이후 주변 사람들이 점차 자신들의 토끼를 풀어놓아서 토끼가 많아지게 됐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야경이 멋진 누에다리를 건너 서리풀 공원으로 넘어갈 수도 있다. 몽마르뜨 공원은 원래 야산이었으나 지난 2000년 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반포 지역의 원활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배수지 공사를 시행함에 따라 서초구에서 주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2003년 조성됐다. 몽마르뜨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유는 인근 서래마을에 프랑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마을 진입로를 몽마르뜨길로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토끼와 함께 하는 도심 속의 힐링공간, 몽마르뜨 공원



몽마르뜨 공원은 연중개방이며 24시간 개방이다. 사람이 많이 없는 밤이나 아침 일찍 가면 조용한 공원에서 수십 마리의 토끼들이 뛰어 노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산책 시간은 대략 20-30 분이 소요된다.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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