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67% ‘학업과 알바 병행’…선호 알바 1위는  ‘사무·행정직’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서 대학생 4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 10명 중 6명(67.2%)은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분석했을 때는 3학년이 72.5%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이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4학년(70.2%), 2학년(68.7%), 1학년(62.7%) 순으로 나타났다.


학업과 병행하고 있는 아르바이트의 종류를 묻자 카페, 패스트푸드점 등 외식·음료(44.5%)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편의점, 마트 등 매장관리·판매 22.6%, 보습학원 등 강사·교육 10.7%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대학생 24.5%는 현재 하고 있는 업종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절반의 응답자가 ‘학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일이 너무 힘들다(54.8%)’고 고충을 토로했다. ‘독서실, 학원 등 공부와 관련된 알바가 아니어서(22.4%)’, ‘알바 근무지가 학교, 집 등 동선에서 너무 멀어서(20.2%)’, ‘교육, 회식 등 근무시간 이외 개인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활동들이 많아서(16.5%)’ 등의 이유를 꼽은 학생도 있었다.


그렇다면 학업과 병행하며 가장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로는 무엇이 있을까.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아르바이트는 독서실, 관공서 등에서 근무하는 사무·행정직(41.7%), 보습학원 등 강사·교육직(15%)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업과 아르바이트 병행 시 가장 필요한 항목으로는 응답자의 절반이 ‘근무장소가 동선과 가까워야 한다(57.1%)’고 말했다. 또한, ‘최저 시급 준수(43.6%)’, ‘초과 근무 등 근무시간 관련 부당행위 근절(31.4%)’, ‘고정적인 근무시간, 근무일(25.2%)’, ‘휴식, 식사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근무환경(22.1%)’ 등의 이유도 높게 나타나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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