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직간접 고용 23만명…장애인·지역 일자리 창출에 노력

[캠퍼스 잡앤조이=이신후 인턴기자] 롯데그룹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세븐일레븐 등 14개 유통계열사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중이다.

롯데그룹은 14개 계열사에서만 직간접 고용 인원이 23만명에 이른다. 일례로 롯데쇼핑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1만5000명의 종업원이 늘어나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고용창출 우수 기업’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전국 55개 점포를 보유 중인 롯데백화점은 한 점포당 대형점 5000명, 중소형점 2000~3000명, 아울렛 1000명 정도 규모로, 총 8만2000여명의 직원이 각 영업현장, 본사 등에서 근무 중이다. 롯데마트는 파견사원 포함 점포당 평균 인원이 400~500명으로 전체 4만8000명 정도다. 이에 롯데그룹이 대형마트 1개 점포 출점 시 해당 시·군 ·구 평균 25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유통계열사들은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노년층 취업, 장애인 채용 등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대학-기업간 미스매치에 따른 청년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IPP형 일·학습 병행제도’를 운영한다. 지금까지 실습생 10여명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 2013년 하반기부터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제도’로 현재까지 20여명의 경영주 자녀를 채용했다.

롯데백화점은 노년층 취업을 위해 시설관리, 주차안내, 미화요원 등 1200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롯데슈퍼는 지난 3월부터 ‘청춘사원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들은 전동 카트와 손수레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배송을 전담한다.


장애인 채용도 활발하다. 롯데백화점의 장애인 채용비율은 3.43%(230여명)에 달하며, 58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의 경우 3.2%, 롯데마트도 274여명이 근무해 채용비율이 3.07%로 나타났다.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출점 시 해당 지역의 주민들을 채용해 고용 창출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2014년도에는 광명시민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광명시민 200여명, 2013년도 이천시민 채용박람회에서는 800명, 지난해 진행한 롯데몰 진주점의 경우에는 400명을 채용했다. 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은 전체 1500여명의 사원 중 김해·창원지역에 거주하는 직원이 80% 이상이다. 부여점은 500여명의 사원 중 부여 인근 거주민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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