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현장]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캠퍼스 잡앤조이=김예나 기자] 5월 24일 코엑스 3층 D홀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중견기업 100+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는 채용 계획을 가진 중견기업 87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과 채용상담 및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채용 부스와 별도로 구직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및 컬러 이미지 컨설팅, 헤어·메이크업 컨설팅 및 무료 이력서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돼 참가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박람회 입장이 시작된 오전 10시부터 헤어·메이크업 컨설팅을 받기 위한 참가자들의 발길로 부스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은혜(24) 씨는 “입사를 희망하는 중견기업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람회장을 찾았다”면서 “현장 면접을 보기 전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을 점검받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손질까지 해주시니 더욱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면접 이미지 컨설팅 부스에서는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 찾기’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에게 ‘톤’과 명도, 채도에 대한 세미한 진단을 받고, 색색의 천을 직접 대보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베스트 컬러를 찾았다. 또 자신에게 어울리는 블라우스와 셔츠, 안경, 넥타이 등 면접 복장을 알아보는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전문가에게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기 위한 참가자들의 발길도 오후까지 이어졌다. 김영준(23) 씨는 “30분 정도 기다려서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았다. 조언해 주신대로 직무에 대한 내용을 더욱 추가해 서류 전형에서 꼭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학생들도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용유나(분당경영고 3) 양은 “혼자서는 면접을 위한 헤어 스타일을 연출하기가 어려웠는데, 전문가에게 헤어 컨설팅을 받아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이력서 사진까지 촬영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어·메이크업 컨설팅부터 명사 특강까지… 중견기업 100만+ 일자리 박람회,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강연장에서는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명사 특강도 진행됐다. 정철상 인재개발연구소 대표의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텔링’ 강의를 시작으로, 신익태 올댓캠퍼스 대표의 ‘나만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을 것인가?’, 김이준 희망가득진로상담센터 대표의 ‘중견기업 바로 알기 특강’이 이어졌다.


김이준 희망가득진로상담센터 대표는 “중견기업은 대부분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구직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중견기업 근무자들은 일과 생활의 균형과 고용안정, 임금 수준 등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대기업 수준의 급여를 제공하거나 기업 문화에 맞춰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중견기업이 많으므로, 중견기업정보마당,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월드클래스300 등에서 중견기업 정보를 탐색해 자신에게 맞는 알짜 중견기업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관심이 있는 회사들의 채용 공고를 지속적으로 눈여겨보며 채용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한 조직생활에 대한 이해, 직무 관련 경험 정도 등 직무 역량을 경험과 스토리로 풀어내는 것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yena@hankyung.com